기장군은 11월 1일 고리원자력발전소에 방사능 누츨 사고에 대비한 ‘주민보호조치 집중 훈련’을 실시한다.

‘2017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과 연계한 이번 훈련에서는 부산지역에 규모 6.5지진이 발생, 원전 화재와 대테러로 이어지는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해 방사능 누출 우려로 인한 방사선 비상이 단계별로 발령될 예정이다.

이어 군은 고리원전으로부터 방사선 비상이 접수되고 원전반경 5km 내 21개 마을 주민 1만여명에 대한 긴급 주민보호조치를 위해 방재요원을 비상소집한다. 또 비상경보전파와 주민소개, 교통통제, 갑상선방호약품 배포 훈련 등을 통해 주민보호를 위한 초기 대응능력을 집중 점검한다.

한편 이번 훈련에는 부산시를 포함해 경찰서와 소방서, 교육지원청, 한국철도공사 부산경남본부, 보건소, 민간환경감시기구 등 모두 9개 기관에서 100여명이 참여하고, 기장군 민간원전방재단(42명)을 포함하여 지역주민 400여명이 소개 훈련에 동참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