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말연시와 크리스마스를 맞아 부산의 여러 지자체가 빛축제를 열어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진은 중구의 ‘크리스마스트리 문화축제’가 열리는 남포동 거리 모습.

중구 크리스마스 문화 축제
동구 조방 LOVE U 빛 축제

부산의 중구와 해운대에 이어 동구까지 빛 축제를 기획하면서 올 겨울 부산의 밤 풍경은 더욱 아름다워 진다.

지난해 900만명이 찾으며 부산의 대표 빛 축제로 손꼽히는 중구의 ‘크리스마스트리 문화 축제’는 다음달 2일부터 내년 1월 7일까지 남포동 일대 번화가에서 열린다.

올해로 9회를 맞은 축제는 ‘빛으로 오신 아기 예수’라는 테마로 광복로 일대를 3개 구간으로 나눠 아기 예수의 탄생과 관련 소주제에 걸맞은 트리와 전구가 장식된다. 총 예산 6억원이 투입된다.

해운대구의 제4회 ‘해운대라꼬 빛 축제’는 다음달 1일부터 내년 2월 18일까지 해운대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는 해운대해수욕장 이벤트광장에 18m 초대형 크리스마스트리를 시작으로 신설된 구남로 문화광장, 해운대시장, 애향길 등 길이 1.4㎞ 구간에 하트터널, 거북이 빛 정원, 스트림 볼 등 조명시설로 꾸며진다.

올해 처음 ‘조방 LOVE U 빛 축제’를 기획한 동구는 사랑과 프로포즈라는 주제로 지난 17일부터 12월 31일까지 조방 앞 범일로 90번길 인근 4개 구간에 조형게이트와 빛 터널, 입체 경관 포토존을 설치한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인공 눈 기계 6대를 동원해 눈을 뿌리고 부산진시장과 자유시장 상인들이 참여하는 거리 퍼레이드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