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훈 국회의원이 지난해 예산 확보 내용과 올 한해 주요 역점 의정에 대해 밝히고 있다.

유엔공원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박물관 한국정원 예산 확보 ‘뿌듯’

부산전쟁사박물관 대연동 유치 온힘
황령산 생태숲 공원 힐링 공간 조성

"2018년은 남구가 유엔메모리얼 파크사업 추진 문현금융단지 활성화 등 교육관광과 금융이 어우러지는 국제적인 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신년 맞이 인터뷰를 위해 만난 국회산업통상자원위원회 김정훈 국회의원(남구갑)의 첫마디다.

김 의원은 먼저 세계평화문화공원 조성사업 (UN메모리얼 파크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돼 남구가 세계적인 평화타운으로 국제적인 명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오는 2025년까지 3300억원이 투입되는 UN메모리얼 파크사업은 유엔 기념공원 유네스코 세계 유산 등재를 통한 재정비 100억원, 부산시립박물관 한국정원 조성 100억원의 예산 확보 등을 주요 성과로 뽑았다.

특히 유엔기념공원 인근에 2023년 개관을 목표로 면적 2만5000㎡에 건립비용 1200억원이 투입되는 부산전쟁사 박물관 대연동 유치를 위해 적극 나설 것도 약속했다.

김 의원은 "현재 부지 선정을 두고 부산시는 대연동 평화공원을 남구는 인근 사유지 매입을 통한 박물관 건립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며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박물관 건립 계획이 타 지역으로 이전 될 수 있는 만큼 양측의 입장을 조율해 남구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고 밝혔다.

UN 평화문화특구 조성 사업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부경대학교 FAO 세계수산대학 시범사업 운영비 9억 9700만원의 예산 확보와 57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유엔참전기념거리, 유엔평화문화거리 조성 사업이 오는 2월과 5월 각각 준공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현금융단지 내에는 부산증권박물관 건립과 금융전문대학원도 운영된다.

금융전문대학원 설립 예산 40억원 확보를 통해 고급 금융전문 인력 양성에 첫 발을 내딛는다. 또한 부산 증권박물관이 내년 10월 개관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되면서 금융문화 거점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의원은 올해 국비 확보를 통해 추진되는 주요 지역 현안사업으로는 동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옛 남부경찰서 부지 재건축, 문현동 생태숲 공원 조성, 문현동 노인복지관 분관, 문현터널 상부공간 연결 공원화 사업 등을 뽑았다.

김 의원은 "황령산 생태숲 공원과 문현터널 상부공간 공원화 사업이 완료 되면 주민 힐링 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속적인 예산확보를 통해 여가친수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옛 남부경찰서 부지에 청년임대주택을 비롯해 여성평생교육원 어린이 도서관을 함께 유치해 지역주민들의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부산시와 지속적으로 협의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