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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은퇴 없던 일로 해주세요
하인상 기자  |  ord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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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16  10:3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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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생활 마무리 공언 불구
오은택 의원 예비후보 등록
서용교 전의원 설득 끝 출마


사실상 정계은퇴를 선언했던 오은택 전 시의원(자유한국당 용호동)이 오는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에 또 다시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오 전 시의원은 지난 6일 남구 선관위에 자유한국당 시의원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섰다.

오 전 시의원은 최근까지만 해도 지인들을 중심으로 정계를 떠나 평범한 가장으로 살고 싶다는 뜻을 자주 밝히며 10여년의 의정생활을 마무리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었다.

그는 지난해 10월께부터 일신상의 이유를 들어 정계은퇴를 공공연히 선언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타지에 집을 알아보고 다니고 있다는 말이 나오면서 그의 은퇴설은 기정사실화 됐다.

같은 당 동료의원들은 물론 주민과 남구을 당협위원장인 서용교 전의원까지 나서 만류를 해봤지만 확고한 그의 의지를 꺾을 수 없었다. 그랬던 오의원이 최근 다시한번 선당후사를 외치며 시의원 출마의 뜻을 밝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기에는 자신의 지역구를 물려줄 후임자 선정 과정에서 차질을 빚었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오 전시의원은 오는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교육전문가인 학교 선배에게 자신의 의정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며 소속당의 의정공백을 최소화하려고 노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후임자가 막판에 정치입문을 포기하면서 오 의원의 고민은 더욱 커졌다.

그가 이번 지방선거 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은 3월 중순 서용교 전의원과 전격회동하면서다. 그동안 정계은퇴를 꾸준히 만류해온 서 전의원은 선당후사를 주문했고 오 의원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그의 정계은퇴설은 일단락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의 정계은퇴 의사 번복을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 많은 않다. 일부 유권자들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정계를 떠나겠다고 했던 지역정치인이 하루아침에 말을 바꾸는 것을 보며 실망감을 느꼈다"며 불쾌한 심경을 밝혔다.

오 전의원은 "일신상의 이유로 정계를 떠나기로 마음먹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지역발전과 주민 복리증진을 위한 맘만 가지고 다시한번 뛰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 전의원은 지난 11일 자유한국당 시당 운영위에서 의결한 남구제2선거구 광역의원 후보자 1차 추천 최종 후보자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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