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기자회견 시민지지 호소
기성정당 심판 바른정치 다짐

6·13 지방선거를 50여일 앞두고 부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후보들이 연대한 '부산 개혁 무소속 시민후보'가 지난 19일 출범했다.

개혁 무소속 시민후보는 부산시장 후보 경선 무산 등으로 자유한국당을 탈당한 이종혁 전 한국당 최고위원과 구청장 후보 등으로 구성됐다.

시민후보들은 이날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무소속 돌품의 전사가 될 것을 다짐했다.

이들은 "미투, 외유논란, 댓글조작의 불법정당 집권당과 공천파동으로 무능하고 부패한 웰빙정당 제1야당, 그리고 존재감 없는 제3당 등 이러한 기성정당들을 시민들이 심판하고 정리해야 한다"며 "부산에서 무소속 돌풍을 일으켜 정치를 바로 세워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민후보들은 또 "중앙정당 눈치 안보고 높은 당 고위직 떠받들지 않고 오직 시민들만을 상정으로 모시는 충실한 종복이 될 것"을 약속했다.

이종혁 전 최고위원은 "개혁 무소속 시민후보는 반문, 반홍, 반민주당, 반한국당의 깃발 아래 모였다"며"이번에는 무소속에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셔서 썩은 정치를 도려내고 기성정당에 회초리를 들 수 있도록 해달라"고 지지를 당부했다.

한편 이날 1차 참여 예비후보자로 이름을 올린 후보는 이종혁 부산시장 후보를 비롯해 김병원 후보 등 구청장 후보 5명, 부산시의회 후보 1명, 해운대을 국회의원 선거 후보 1명 등 모두 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