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인파 운집 출정식 방불
공약 발표 지지호소 '세과시'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후보등록을 마친 출마자들이 잇달아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대비하고 있다.

개소식에는 후보마다 많은 주민들과 정당관계자 등이 몰려들어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개소식은 후보등록을 마친 26일에 집중됐다. 먼저 용호동 시의원 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유장근 후보와 자유한국당 오은택 후보가 오후 1시부터 한 시간 간격으로 개소식을 갖고 필승을 다짐했다.

유 후보는 개소식에서 도시철도 도입과 용호소방서 분소 개소 등 자신의 공약을 발표했으며 오 후보는 가족을 소개하는 순서를 마련해 친근감을 어필했다.

뒤를 이어 대연동 김정훈 국회의원 사무실에 선거사무소를 마련한 자유한국당 박재본 후보의 개소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박 후보는 경험과 능력이 있는 일 잘하는 후보를 뽑아달라고 호소했다. 서병수 후보도 자리를 함께하며 힘을 보탰다.

오후 3시 30분에는 대연동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조철호 후보와 자유한국당 송순임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동시간대에 열렸다. 오후 5시 30분에는 자유한국당 서성부 후보의 개소식도 열렸다.

이에 앞서 지난 23일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산하 후보(남구제4선거구)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열렸다. 한편 지난 9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박재범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300여명의 주민들과 정당관계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장사진을 이뤄 집권당 후보의 달라진 위상을 새삼 느끼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