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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장성 자금성 보며 꿈 키웠어요”
건강한 공동체 취재팀  |  ord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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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18  21: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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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아동센터 청소년 25명
중국 베이징 문화체험 다녀와

관광명소 찾아 중국문화 익혀
윤인효·박건철 후원으로 마련

해외여행의 경험이 없는 지역아동센터 청소년들이 중국의 수도 베이징을 찾아 견문을 한껏 넓혔다.

남구열린지역아동센터 등 남구와 연제구에 위치한 6개 지역아동센터에 다니고 있는 중·고등학생 25명과 인솔교사 7명 등 32명은 지난달 22일부터 25일까지 3박4일간의 일정으로 중국 체험학습을 다녀왔다.

'중국 문화체험 중국 역사 속으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실시된 이번 체험에 참가한 청소년들 대부분은 한부모가정 등 소외계층 자녀들로 그동안 해외여행의 기회가 없었다.

여행 첫날 출국준비를 마치고 비행기에 오른 아이들은 이번 여행에 대한 기대와 두려움으로 한껏 상기된 모습이었다.

북경공항에 도착한 체험단이 가장 먼저 저녁 식사를 마치고 서커스를 구경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마쳤다. 이튿날에는 중국의 대표적인 관광지 '만리장성'을 찾았다.

체험단 청소년들은 규모에 한번 놀라고 주변 경치에 또 놀랬다. 춘추전국시대에 지어지기 시작한 장성은 2000년의 역사를 지니고 그 길이가 50,000,000m에 이른다는 현지 가이드의 말을 듣고 감탄사를 연신 쏟아냈다. 이어서 찾은 곳은 지난 1998년에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이화원. 서태후의 여름별장으로 유명한 이곳을 찾은 체험단은 만리장성에 못지않은 관광지로서의 면모를 살피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세 번째 날인 24일은 인력거 투어 시간. 청소년들은 2인 1조가 돼서 시내 곳곳을 누비며 중국인들의 삶의 속살을 살폈고 인력거에서 내리자마자 왕부정 거리를 찾아 시장 주변을 둘러보며 체험에 나섰다. 이어 런던에 본점을 두고 있는 북경 마담투소를 찾아 밀랍인형으로 만들어진 유명인들을 지켜봤다.

다음 일정은 마지막 황제의 배경으로 유명한 자금성을 찾아 이곳이 북경시의 중심에 위치한 명·청시대의 황실궁전으로 1987년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음을 확인했다.

체험단은 자금성의 규모에 놀랄 틈도 없이 도자기예술관을 방문해 중국 도자기 역사를 한눈에 살폈다. 저녁 식사를 마친 청소년은 ‘금면왕조’ 공연을 관람하며 중국고대 신화의 신비함을 몸소 체험했다.

마지막 날을 맞은 체험단은 귀국에 앞서 황제가 풍년을 기원하며 제사를 지내던 천단공원을 찾는 것으로 이번 여행을 마감했다.

체험단 소속 청년들은 이번 해외여행을 통해 견문을 넓히고 꿈을 키울 수 있어서 유익했다고 입을 모았다.
김정운(용문중 3) 학생은 “중국 체험을 통해 대국의 기운을 느낄 수 있었으며 그만큼 꿈도 원대해 진 것 같다”며 “이번 여행을 마련해 준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나도 커서 어려운 청소년들을 돕는 역할을 꼭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1500만원이 넘는 이번 여행 경비는 백운포라이온스 클럽 회장을 맡고 있는 윤인효 회장과 신선가스 박건철 사장 등 2명의 후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해 7월에도 청소년들이 일본 후쿠오카를 찾아 학습효과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윤인효 회장은 “미래를 밝힐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가지며 열심히 살아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중국여행 경비를 보태게 됐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내일의 꿈을 키워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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