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륙도낭송문학회 회원들이 지난 28일 언양 작전청 계곡에서 야유회를 겸한 시낭송과 즉흥시 짓기 대회를 열고 한자리에 모여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륙도낭송문학회 야유회 개최
시낭송 즉흥시 짓기 시심 키워
회원 18명 작품 전시회도 함께

"부산지역 문인들이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언양 작전천을 찾아 풍류를 읊으며 시심을 키웠다"

오륙도낭송문학회(회장 류수인)는 지난 28일 자수정 동굴과 작전청 정자로 유명한 언양 작전청 계곡에서 시낭송 즉흥시 짓기 행사를 가졌다.

야유회를 겸한 이날 행사에는 류수인 회장을 비롯한 18명의 회원과 김검수 부산문인협회장 , 차달숙 월간 '국보문학' 주간 등의 내빈이 참석했다. 회원들은 행사장에 자신들의 시작품을 담은 플래카드를 내걸고 무더위를 피해 작전천을 찾은 피서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작품전시회에 이어 시낭송 및 즉흥시 짓기 순서가 진행됐다. 회원들은 시원한 계곡 바람이 불어오는 곳에서 자신의 애송시를 낭송하며 풍류를 즐기는가 하면 즉흥시 짓기를 통해 창작의욕을 높였다. 즉흥시 짓기 대회에서는 임세원 사무국장이 장원급제했으며 차상에는 이형주 작가가 이름을 올렸다. 입상자들에게는 소정의 상품이 전달됐다.

회원들은 또 오후 늦게까지 계곡에 머무르며 일상의 지친 심신을 달래는 한편 화합과 우애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류수인 회장은 "옛 선조들은 무더운 여름철이면 산과 계곡을 찾아 시를 읊으며 풍류를 즐겼다"며 "오륙도낭송문학회에서도 회원들의 창작의욕을 높이고 화합의 시간을 갖기 위해 야유회를 겸한 시낭송 즉흥시 짓기 행사를 언양 작전천에서 갖게 됐다"고 밝혔다.

 _{■즉흥시 짓기 장원작}

작 천 천

      ^_임세원

작: 작가들이 푸르른 숲 시원한 계곡에 앉아 시를 짓네.
천: 천혜자연의 신비를 간직한 아름다운 곳
천: 천년만년 살고 싶은 언양의 작천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