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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가 미래고 사람이 희망입니다■파워인터뷰/ 취임 한 달 맞은 박재범 남구청장
지방자치 특별취재팀  |  ord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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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8.14  13:3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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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범 구청장이 앞으로 4년의 임기동안 추진할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평화가 미래다 사람이 희망이다'라는 구정비전에 걸 맞는 주민이 행복한 평화도시 남구 건설을 위해 쉬지 않고 달릴 생각입니다 "

취임 한달을 맞은 박재범 신임 남구청장은 '사람 즉 주민이 희망이다'라는 구정 슬로건을 내걸고 민선7기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박 구청장은 이를 실천하기 위해 취임식 대신 사회복지사와 환경미화원, 청년들과의 만났으며 동 순방 행사 때에도 기존 틀에서 벗어나 주민과의 격의 없는 대화의 시간을 가지며 소통 행보 강화에 나섰다.

그는 또 구정의 최대 현안을 '일자리 창출'과 '도심 불균형 해소'라고 꼽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부산남구미래를 설립과 용호선·우암선 신교통수단 도입 등을 강력히 추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폭염이 연일 기승을 부리던 지난 3일 박재범 부산 남구청장과의 인터뷰를 위해 구청장실을 찾았다. 취임 한달을 조금 넘긴 박 구청장의 모습은 생각보다 여유가 있고 편안해 보였다.

미화원 복지사 등 만나며
주민 소통행보 강화 나서

이유가 궁금했다. 돌아오는 그의 대답은 간단명료했다.
"취임 한지 한 달하고도 3일이 지났습니다. 선거기간 내내 일찍 일어나고 늦게 귀가하던 습관이 아직도 남아서인지 피곤한지 모르겠습니다. 아니 쉴 틈 없이 밀려드는 민원을 처리하기 위해 주민들과 만나다 보니 피곤해 하거나 힘든 내색을 할 수 없다는 말이 더 맞겠습니다"

간단한 인사를 마치고 본격적인 질문을 던졌다. 먼저 취임 한달을 맞은 소감에 대해 물었다. 박 구청장은 구청장이라는 무게감이 여전히 상당하다고 털어 놓는다. 또 업무파악을 위해 많이 들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주민들이 저에게 부여해 주신 업무를 처리하다 보면 문득문득 구청장이라는 무게감을 상당히 느끼곤 합니다. 그럴 때 마다 초심을 생각합니다. 그리고 민원인은 물론 직원들의 목소리를 들으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제 생각을 얘기하는 것보다 각계각층으로부터 많은 얘기를 들어야 할 때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박 구청장은 취임식은 따로 하지 않았다. 대신 취임 첫날 버스운전기사와 사회복지사, 환경미화원, 청년들과의 만남의 시간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지난달 17일부터 시작된 동 순방 행사 때에는 기존의 딱딱한 틀을 과감히 벗어 버리고 주민과의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눠 호응을 얻었다. 그는 또 구청사 5층에 위치한 구청장 집무실을 2층 민원실로 이동해 주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예정이다.


전국 최초 ㈜부산남구미래 설립
남구 현안 일자리 창출 해결

이른 감이 없지 않지만 선거공약 추진상황을 궁금해 물어봤다. 갑작스러운 질문에 박 구청장은 가벼운 웃음을 지어보였다.

"공약사항의 추진 상황에 대해 솔직히 이른 감이 있습니다만 현재 인수위원회에서 확정한 5대 분야 28개 세부사업에 대한 세부계획을 수립중입니다. 이를 토대로 구민과의 약속을 차곡차곡 이행해 나갈 생각입니다. 저의 가장 대표적인 공약 중 하나인 ㈜부산남구미래 설립에 대해 말씀드리면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창업투자 회사를 설립해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청년벤처기업을 육성한다는 내용입니다"

선거 당시부터 '사람'을 최우선 하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공약한 박 구청장은 일자리창출과 도심 불균형 문제 해소를 구정의 최대 현안으로 생각하고 있다.
"남구는 그동안 대규모 아파트 입주와 대형 토목공사 등 외형적인 면에 치중하면서 후유증을 앓고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주민 일자리는 늘어나지 않고 게다가 교통정체 현상과 도심불균형 현상은 날로 심각해 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곧바로 주민 삶의 질과 행복 만족도 저하로 이어져 30만을 훌쩍 넘기던 인구가 지난해 27만 여 명으로 급락했습니다"

박 구청장은 먼저 일자리창출을 위해서 ㈜부산남구미래 설립하고 남구희망펀드 조성할 예정이다. 또 남구시설관리공단 설립과 공공안심상가 조성 등도 검토하고 있다.

용호선 우암선 신교통 수단 도입
임기 내 시 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도심 불균형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남구형 도시재생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진행 중인 재개발과 뉴스테이 사업은 주민의사 결정에 따라 행정지원을 강화하고 사업이 부진한 지역은 정부의 도시재생뉴딜사업과 항만도시재생 등을 통해 주거환경개선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생각이다.

이와 함께 자신이 선거 공약으로 내걸었던 용호선과 우암선 등 신교통수단을 도입, 도심의 균형발전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오거돈 부산시장에게 용호선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는 약속도 받은 만큼 인기 내에 '부산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시키도록 노력하겠다는 게 그의 대답이다.

한참 구정 운영 방향과 현안에 대해 열을 올리고 있는 박 구청장에게 다소 민감할 수 있는 질문을 던졌다. 남구국민체육센터를 다시 민간 위탁해 지역민들의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는 기자의 얘기에 박 구청장은 원론적인 답변으로 비켜갔다.

국민체육센터 민간위탁도 검토
구청장 집무실 2층 로비로 이전

"2010년 위탁방식으로 운영을 시작했던 남구국민체육센터가 위탁업체의 비리와 적자운영으로 2011년 구 직영으로 전환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시설관리사업소에서 직원들이 상주해 센터를 운영해 오고 있는 데 일각에서 센터가 정상화된 만큼 위탁 운영에 대한 여론이 일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위탁운영을 하게되면 일자리 창출 효과는 물론 현재 사업소 직원들이 본청의 결원 부서에 재배치돼 구정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민간위탁으로 한 번의 어려움을 경험했고 현재 실내빙상장과 분포문화체육센터 등 다른 여러 시설을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위탁운영에 대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센터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편의가 가장 중요한 만큼 운영방식에 대해 충분히 검토해 보겠습니다"

인터뷰 말미 박 구청장은 다시한번 산적한 지역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질책과 응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취임한 지난 한달 여 동안 주민여러분들의 목소리를 듣고 지역 현안을 살펴보았습니다. 제가 약속드린 공약 사항을 하나하나 지켜나가면서 우리 남구를 다시 찾고 싶고 주민 모두가 행복한 남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현장에서 주민 여러분들을 직접 만나 뵙고, 구청장 집무실을 2층 로비로 이전해 언제나 쉽게 만나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구청장이 되겠습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더욱 더 낮은 자세로 주민 여러분들과 소통하려고 하는 만큼 잘 지켜봐 주시고 질책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박 구청장은 50대 초반의 젊은 지도자로 패기와 열정으로 가득했다. 앞으로 자신의 4년 임기 중 주민 우선의 행정을 펼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는 그의 노력이 남구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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