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4일 구청장 집무실을 민원실로 이전한 박재범 남구청장이 주민들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민원인 누구나 쉽게 노크 가능
내년 소통감사담당관실도 운영
주민과 소통하는 행정 ‘기대’

“구청장실 문턱을 확 낮췄습니다”

남구는 구청장 집무실을 현재의 5층에서 민원실이 있는 2층 로비로 이전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구청사 5층에 있는 구청장 집무실은 주민 접근이 쉽지 않고 민원인들에게 위화감을 줄 수 있다는 박재범 구청장의 판단에 따라 이번에 구청장실을 옮기게 된 것. 기존의 구청장실은 문화체육과가 들어서게 된다.
남구는 구청장실이 민원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2층으로 이전함에 따라 주민 누구나 구청장실을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남구는 내년 1월 1일자로 조직개편을 단행, 소통감사담당관을 신설해 운영할 예정이다. 소통감사담당관실은 이제까지 구민 고충이 제기되면 담당부서에서 각자 해결해 오던 것을 하나로 취합 직접 구민들의 고충과 민원을 챙기게 된다.

남구 관계자는 “구청장 집무실 이전과 조직개편 단행 등은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라며 “앞으로도 ‘평화가 미래다, 사람이 희망이다’라는 남구의 슬로건대로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소통시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재범 구청장이 지난 7월 1일 취임과 동시에 추진했던 집무실 이전 사업이 반년이 지나서야 이뤄진 것에 대해 일각에서는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