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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공원은 남구 미래 밝힐 성장 동력■민선7기 1주년 맞은 지자체 단체장①/박재범 남구청장
지방자치 취재팀  |  ord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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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05  10:4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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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범 구청장이 취임 1주년을 맞는 소회와 앞으로의 구정 구상에 대해 밝히고 있다.

 
주민소통 현장행정 실현 365일
오륙도트램 유치 등 성과 ‘괄목’
 
한통레미콘 민원 해결 가장 보람
지역화폐 도입 답보는 안타까워

  
 
‘평화가 미래다. 사람이 희망이다’라는 구정구호를 내걸고 민선 7기의 시작을 알렸던 박재범 남구청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았다.
 
그는 지난 한해동안 주민이 행복한 평화도시 남구 건설을 위해 매진한 결과 오륙도트램 유치와 일자리평가 최우수구 선정 등의 굵직굵직한 구정성과를 거두며 주목을 받고 있다.

박 구청장은 취임 1주년을 맞는 소감에 대해 “구청장 취임 후 처음 한 일은 태풍 비상근무였다”며 “그 때 직원들과 재해 우려지역을 순찰하며 뜬눈으로 밤을 새웠던 기억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라니, 정말 숨 가쁘게 달려왔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동안의 구정성과에 대해서 박 구청장은 “무엇보다 대한민국 1호 무가선 오륙도 저상트램 실증노선 유치를 비롯해 전국지방자치행정 대상 수상,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 민선 7기 기초단체장 공약실천 계획 최고등급 수상 등 모두 37개 부분에서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며 “이러한 구정성과는 모두 주민여러분의 새로운 변화에 대한 열망과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박 구청장은 또 민생해결과 지역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현장에 답이 있다고 생각하고 다양한 시책과 사업을 추진해 왔다. 먼저 취임 초 여름철 그늘막과 겨울철 버스정류소 바람막이 및 온열의자를 설치로 호응을 얻었다. 올해 1월에는 기존의 구·동정설명회 방식을 과감히 탈피해 직접 사회를 보며 주민과의 대화에 나서는 사랑방토크를 진행했다. 이어 구청장실을 2층 민원실로 이전해 주민과의 소통을 위해 공을 들였다.

그래서인지 박 구청장은 주민과의 소통과 대화를 통해 현안을 풀어낸 ‘한통레미콘 공장설립 사태’를 가장 보람된 일로 기억하고 있다.

그는 “당선 이후 첫 번째로 맞이한 민원인 ‘한통레미콘 공장설립 사태’를 원만히 해결한 것”이라며 “이 문제를 해결하면서 주민갈등 해소를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진정성이 필요하다는 평범하지만 중요한 교훈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한통레미콘 공장설림 사태는 2018년 12월 건축물 준공하고 구에 사용승인 신청을 낸 상태에서 인근 지역주민들이 결사반대하면서 불거지기 시작했다.

주민들은 ‘공장설립반대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대규모 집회를 계속하면서 구청에 강한 불만을 제기했었다. 이에 따라 구는 환경권을 이유로 건축승인을 내주지 않자 이번에는 업주 측에서 행정심판을 제기했고

결국 패소하면서 갈등은 최고조에 이르게 됐다. 공장설립 허가는 법적으로 문제가 없었기에 주민과 업체와의 갈등을 어떻게 조정하는가가 문제해결의 실마리였다.

남구는 이와 같은 지역갈등을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부산에서는 처음으로 직제개편을 통해 소통감사담당관과 정책비서관을 긴급 투입해 양측의 대화와 중재를 이어갔다.

오래가지 않아 반대위 측에서 구청에 조정, 중재를 요청해 왔고 구는 2차례에 걸쳐 갈등조정협의회를 열어 쌍방의 이견을 좁혀갔고 마침내 지난 5월 31일 반대위 대표들과 한통대표, 남구가 함께 구청에 모여 상생협약식을 맺게 됐다.

이 같은 남구의 사례는 지역 갈등해소를 위한 새로운 모범답안을 제시하며 타지자체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박 구청장은 지난 1년을 뒤돌 보면 아쉬움 점도 없지 않다고 얘기한다.

그는 “무엇보다 지역경제 소생을 위한 심폐소생술과 같은 지역화폐, 즉 골목화폐 발행을 못하고 있는 것이 아쉽다”고 밝혔다.

박 구청장은 “올해 들어 지역화폐를 시범 운영한 지자체 80% 이상이 추가 또는 확대 발행을 했고 모두 140여 개 지자체에서 지역화폐를 도입하는 등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며 “이렇게 지역화폐를 둘러싼 여건이 완전히 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구 의회에서 관련 조례가 통과되지 못해 많이 아쉽고 답답하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과 남구의 미래비전에 대한 물음에 박 구청장은 “우선 주민과 약속한 공약사항들을 차근차근 챙겨나갈 것이고 지역밀착형 생활SOC사업인 공공도서관, 체육시설, 생활문화센터, 다함께 돌봄센터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시설 건립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역 불균형 문제 해결과 미래 먹거리를 위한 남구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추진, 신속한 용호부두 일원 재개발, 문현금융단지의 금융거점 육성 추진 등을 통해 남구의 미래를 밝히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박 구청장은 “최근 남구를 찾은 부산시 오거돈 시장이 UN기념공원을 세계 최고의 평화성지로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과 보조를 맞춰 다양한 시책과 사업을 펼칠 계획”이라며 “앞으로 UN기념광장과 부산전쟁사박물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등을 통해 UN기념공원을 남구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박 구청장은 마지막으로 “매 순간이 모두 새로운 시작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더 많은 주민들과 만나고 소통하겠다”며 “남구가 더욱 살기 좋은 곳이 될 수 있도록 주민 여러분의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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