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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입도로 보상협의 난항 연말 개관 불투명현안사업장을 가다 - 일제강제동원역사관
서영태 기자  |  ord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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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3.06  20:3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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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률 95% 불구 전시자료 태부족
상가 보상 해결 예산확보 급선무

남구 대연동 당곡공원 내에 건립 중인 일제강제동원역사관이 예산부족과 진입도로 보상 협의, 운영·관리업체 선정에 난항을 겪으며 연내 개관이 불투명해 보인다.

역사관은 일제강제동원 실상규명과 성숙된 역사의식 고취, 인권과 평화에 대한 국민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목적으로 지난 2010년 1월 첫 삽을 떴다.

55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7만5465㎡의 부지에 지상3층 지하4층, 건물연면적 1만2062㎡ 규모로 지어지고 있는 이곳은 공사가 시작되면서부터 인근의 UN평화공원, UN평화기념관(공사 진행 중)과 함께 역사 관광의 명소로 큰 기대를 모았었다.

하지만 당초 기대와는 달리 해마다 정부 예산지원 우선순위에서 밀려 나며서 공사 진행에 어려움을 겪으며 공기가 연장됐다.

현재 공정률은 95%로 내부 공사가 한창 진행 중에 있지만 예산 부족으로 건물 엘리베이터 , 기념비 등 외곽 편의시설 및 전시물은 연내 설치가 힘들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당초 수기록과 박물류, 사진 등 30여 만점이 전시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사료와 유물 또한 기대에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국무총리소속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조사 및 국외강제동원 희생자등 지원위원회' 관계자는 "제한된 예산을 사용 하다 보니 우선순위에서 밀려 난 것들이 있다"며, "추가 예산 확보 등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길이 228m, 폭 12m의 역사관 진입도로 보상은 전체구간의 30%만 보상합의가 이뤄진 상태다. 인근 지역에 영세한 상가 및 토지, 지장물 등이 많아 보상절차가 지연되고 있다.

남구는 내달 3일 도로 착공에 들어가 오는 8월까지는 공사를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1, 2차 지역 보상은 마무리된 상태며, 전체 70%를 차지하는 3차 지역은 감정평가가 나오는 3월부터 보상 협의에 착수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난 2년간 지원위원회는 전체 예산을 확보하지 못한 채 공사를 시작하고도 마치 예산확보에 전혀 문제가 없는 것처럼 완공시기를 못 박았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지원위원회 관계자는 "올 연말 개관을 목표로 막바지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진입도로공사, 운영·관리 업체 선정 절차에 따라 개관 시기가 늦어질 수 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기념관은 일제 강점기 당시 많은 이들이 부산을 통해 일제에 강제동원 되고 다시 돌아 왔으며, 강제동원자의 22%가량이 경상도 출신이었다는 부산의 역사성과 접근성 등을 고려해 남구에 자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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