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부인회 남구지부 회원들이 해운대역에서 금연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사)한국부인회 부산시지회 남구지부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함께 건강 캠페인에 앞장서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부인회 부산지부 남·해운대구지회는 지난 1월 국민건강보험공단 해운대지사와 함께 해운대역 광장에서 ‘담배 연기 없는 건강한 세상만들기’ 금연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모인 100여명의 회원들은 흡연폐해를 알리고 금연운동 확산을 위한 공동캠페인을 펼쳤다. 향후 담배회사의 책임을 묻는 공단의 담배소송도 적극 도와 나갈 계획을 밝혔다.

남구지회는 금연 홍보 캠페인을 시작으로 2014년에도 본격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쳐나간다.

올해에도 홀로어르신 지원사업인 김장, 반찬, 생필품 지원 사업부터 교복 나눔 사업, 장학금 지원, 환경 정화캠페인 등 다양한 사업을 이어나간다.

특히 환경운동은 한국부인회의 주요사업 가운데 하나로 부산환경대학을 운영하며 연간 150여명의 환경운동 전문인을 배출하고 있다. 환경대학졸업은 협회 가입을 위한 기본 조건이다.

이외에도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문제에 대해 감시 및 모니터링 활동도 전개해 나간다. 농수산물 원산지표시 점검, 식품위생 감시, 대형건물 실내온도 모니터링, 물가동향 모니터링, 소비자피해 상담 등 사회 전 분야에서 고른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현재 남부지회는 대부분 40~60대의 연령대로 300여명의 회원이 활동 중에 있다. 캠페인을 진행 할 때마다 60여명 이상이 참석 할 정도로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중년 여성으로 각자의 삶의 자리가 있기 때문에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지만 틈틈이 짬을내 봉사를 하며 나눔을 실천하는 모습에서 더 큰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 남구지회 김나연 회장(부산시지부 사무국장)이 한국부인회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환경 등 모든 방면에 다양한 봉사와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특히 부산시지부 사무국장을 맡으며 11년간 남구지회를 이끌어온 김나연 회장은 열정적인 활동으로 귀감이 되고 있다.

회장 초임 당시 22명의 회원을 300여 명까지 회원을 확장하는 한편 5년간 부산지회 사무국장을 역임하면서도 좋은 일에 써달라며 무보수로 활동하고 있다.

15년 전 봉사를 시작한 김 회장은 "지금껏 제가 좋아서 한 일들이지만 항상 부족한 마음과 함께 아쉬움이 드는 것은 아마도 지역 곳곳에 아직도 따스한 손길이 필요한 곳이 많기 때문인 것 같다" 이일을 계속하는 이유를 설명한다.

그는 "한국부인회는 어느 단체보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환경 등 모든 방면에 다양한 봉사와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자부한다"며, "앞으로도 회원 모두 마음을 담아 열심히 봉사하며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기에 일조 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부인회는 1949년 창립된 대한부인회를 모체로, 1963년 6월 초대 상공부 장관, 여성운동의 선구자로 빛나는 족적을 남긴 ‘승당 임영신 박사’를 초대회장으로 출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