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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모한 리모델링 추진 당장 중단해야”■핫 피플/ LG메트로시티 리모델링 반대위원회 방영남 위원장
하인상 선임기자  |  ord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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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1.23  17: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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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메트로시티 리모델링 반대위원회 방영남 위원장이 리모델링 추진을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쾌적한 주거환경 파괴 불 보둣
건축업자 배불리는 꼴 결사반대

분담금 눈덩이 경제적 부담 초래
적극적인 반대의사 표명 해주길


“살기 좋은 주거환경 파괴하고 건축업자 배만 불리는 리모델링 사업을 결사 반대합니다”

부산 최초의 리모델링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남구 용호동 LG메트로시티 아파트기 리모델링 찬반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LG아파트 리모델링 반대위원회(이하 반대위)가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 중심에는 LG메트로시티 리모델링 반대위원회 방영남 위원장이 있다.

방 위원장은 지난 8월 뜻있는 입주민들과 힘을 모아 반대위를 결성했다. 하지만 첫 시작부터 고난의 길이었다.

반대위를 입대의 공동체 자생단체로 등록을 시도했지만 어떤 이유인지 몰라도 번번이 고배를 마셔야 했다.

방 위원장은 보이지 않는 방해세력에 맞서 리모델링 반대의 뜻을 굽히지 않고 주민들의 여론을 모아 나갔다.

리모델링에 대한 주민들의 입장은 찬성 입장 못지 않게 반대하는 목소리도 크다는 사실을 알았다.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반대하는 이웃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습니다. 특히, 나이대가 높은 분들일수록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있었습니다. 이분들은 젊은 사람처럼 SNS 등을 통해 의사를 밝히지 못해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지만 만나는 분들마다 10년 후에 살아있을지도 모르는데 무슨 리모델링이냐고 성토하고 있습니다. 저도 똑 같은 입장입니다”

방 위원장이 리모델링을 반대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우선 왜 LG메트로시티 아파트가 부산에서 처음인 위험한 리모델링의 대상이 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해운대와 다르게 LG아파트는 대규모 단지이며 다양한 평형대를 갖춘 공동주택이어서 성공적인 리모델링 추진이 어렵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그는 현 리모델링 추진위가 현행법의 맹점을 이용해 주민 모임만으로 구성, 정비사업자와 설계자를 임의로 선정하는 등의 일방적인 행위는 매우 위험한 일이라고 꼬집었다.

방 위원장은 살기 좋은 주거환경과 교육환경을 갖춘 LG메트로 아파트는 리모델링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강조한다.
“우리 아파트는 쾌적한 주거환경과 우수한 학군, 충분한 커뮤니티시설을 갖춘 살기 좋은 아파트입니다. 이런 멀쩡한 곳을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과 불편을 무시한 채 정비업자와 설계자, 시공사 등 리모델링 사업관계자들의 이익만을 위해 무리하게 추진하는 리모델링 사업을 주민들이 반대하는 것입니다”

방 위원장은 또 리모델링 사업 기간 중 이주와 자녀교육 문제도 불편과 경제적 부담을 줄 것이 분명한 만큼 리모델링을 절대 불가라고 일축한다.
“리모델링 사업이 추진된다고 가정하면 7,300여 세대가 한꺼번에 이사를 가야 하는데 대책 마련이 가능하겠냐고 묻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학생들이 우수 학군을 두고 어디 학교에 다니라는 겁입니까? 리모추진위에서는 단지별로 추진한다고는 하지만 남은 세대들이 겪어야 하는 공사로 인한 소음 분진 등의 고통은 어떻게 할 것인지 정말 답답합니다”

방 위원장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분담금이다.

그는 3조 7000억원에 달하는 사업비와 3300억원에 가까운 조합추진비가 예상되는 만큼 주민들이 실제로 부담할 분담금도 엄청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35층 1,100세대를 단지 내에 짓겠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맞지 않다고 말한다.
“전국적인 대단지 아파트가 리모델링을 추진한 사례는 극히 드물어 이로 인한 리스크가 엄청날 수 있고 시간과 사업비가 대폭 증가할 수 있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결국은 추가 분담금이 발생할 소지가 많아 입주민들에게 경제적 부담감을 줄 것이 뻔합니다. 항간에는 당초 500만원이라고 하던 분담금이 현재는 1000만원까지 치솟았다는 말이 회자되고 있습니다”

방 위원장은 수직증축이 아닌 수평증축에 따라  1100세대를 35층 규모로 기존 아파트 사이 여러곳에 추가로 짓게되면  상당부분의 녹지공간이 사라져 쾌적한 주거환경과 일조권, 조망권이 침해 받게 되는 것도 리모델링 반대 이유 중 하나라고 덧붙인다.

반대위는 앞으로 리모델링의 허상과 실체를 알리기 위한 홍보활동에 매진할 계획이다.

방 위원장은 전단지를 제작 배포하는 한편 각동의 엘리베이트에 공지문을 부착하고 주민들에게 드리는 통신문을 보낼 예정이다.

방 위원장은 무모하게 진행되고 잇는 리모델링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며 입주민들의 적극적인 반대 의사 표명을 당부했다.
“어중간하고 불안한 리모델링을 하기 위해 살기 좋은 주거환경과 교육환경을 포기할 수 없습니다. 또 7년 이상의 사업기간 이후 집값이 오른다는 아무런 보장도 없이 엄청난 분담금과 이사비, 이자비용 등의 불필요한 경제적 부담과 생활 불편을 감수할 이유도 없습니다. 리모델링 반대운동에 힘을 실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모순이 많은 동의서 서명에도 신중을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는 마지막으로 추진위와 반대위가 각자의 생각과 입장이 다른 만큼 서로를 헐뜯기 보다는 페어플레이를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보자는 제안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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