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재단(대표이사 남송우)이 운영 중인 감만창의문화촌에서 다음달 7일부터 공예·연극·영화·음악 등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고마 내가하까(이하 고마까)'를 운영한다.

'고마까'는 폐교를 복합문화창작공간으로 조성해 새롭게 문을 연 감만창의문화촌에서 선보이는 첫 번째 생활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으로 누구나 쉽게 배우고 즐길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5월 말까지 총 4개의 강좌가 진행되며 지구를 사랑한 예술가Ⅰ_봉제인형 만들기(조희영, 김경화 작가), 지구를 사랑한 예술가Ⅱ_나무로 만든 우리집(김정주, 우징 작가), 연극놀이 ‘나의 달콤한 인생’(이미연 As if 대표), 나는 감독이다 ‘충무로보다 감만동’(오민욱 영화감독)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지구를 사랑한 예술가’는 폐품에 예술적 감성과 이야기를 담아내는 공작 프로그램이다.

아이들의 그림과 폐의류를 이용해 봉제인형을 만드는 프로그램(4월)과 폐목재와 종이를 이용해 현재 살고 있거나 앞으로 살고 싶은 우리 집을 스토리텔링을 통해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5월)이다.

‘나의 달콤한 인생’은 연극놀이를 통해 인생의 순간들을 돌아보고 삶의 가치를 되새기는 강좌로, 오감을 깨우는 몸풀기, 옛이야기 속에 살아보기 등 50대 이상의 중장년층이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되었으며, ‘충무로 보다 감만동’은 10대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영화 기초학습부터 촬영, 시사회까지 영화제작의 전 과정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창작공간팀 송수경 팀장은 “고마까는 단순한 일회성 체험에서 벗어나 전문 예술가와 함께 4~5차로 진행되는, 전문성과 완성도가 높은 프로그램으로 이후 동아리와 커뮤니티의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시민이 일상에서 주체적으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이번 프로그램의 참가신청은 전화, 이메일, 방문을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별로 15명씩 선착순으로 마감할 예정이다. 체험 프로그램 및 참가신청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감만창의문화촌 홈페이지(busanartspace.or.kr/home/gamman)와 전화문의(051-745-7249)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