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교육감선거 하윤수 당선인

부산시교육감 선거에서 전 부산교육대 총장 하윤수 후보가 유권자의 선택을 받았다.

하 교육감은 1일 선거에서 3선에 도전하는 진보 성향의 김석준 후보를 1.65%p 차이로 이기고 당선됐다.

하 후보는 지상파방송 3사 출구조사 발표에서 김 후보를 4,6%p 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 치열한 접전이 예고됐다.

초반에는 김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리드하고 있었지만 새벽이 되면서 전세가 역전되기 시작해 마지막에는 하 후보가 50.82%의 득표율을 얻어, 49.17%를 보인 김 후보를 간신히 따돌리며 승리의 기쁨을 안았다.

하 당선인은 “열화와 같은 성원으로 부산교육 4년의 막중한 중책을 맡겨 주셔서 고맙고 또 감사하다”며 “부산교육을 개혁하라는 시민들의 준엄한 명령을 받들어 반드시 부산교육을 정상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다시 부산이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이 되는 부산발 제2의 교육혁명을 반드시 이뤄내고 아울러 선전을 펼쳐주신 김석준 후보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김 교육감의 좋은 정책들은 이어받아 더 발전시켜나겠다”고 얘기했다.

교육이 부산의 미래라고 밝힌 하 당선자는 “공교육을 정상화해서 우리 아이들이 인성과 창의를 배우고 재능의 꽃을 활짝 피우게 하겠다”며 “부산교육 정상화에 저의 모든 혼과 정신, 열정과 헌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