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선길 전 부산시의원

출마 이유는 무엇인가.
4년전에도 하마평에 오르내렸지만 당시 52세로 이른 감이 있었다. 1991년에 정치에 입문해 23년간 심부름을 해왔는데 주변으로부터 이제 구청장으로서 심부름 할 때가 됐다고 많은 권유를 받아 왔다. 시의원 의정활동 8년과 시의회 운영위원장과 전국17개 시·도의회 운영위원장협의회 회장직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민선자치시대에 걸맞는 주민 우선행정 구현과 구정은 물론 지역사회 전반에 활력이 넘치는 남구를 만들고 싶다.

타 경쟁후보와 비교해 자신만의 강점은.
14대째 남구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토박이로서 고향 남구에 대한 남다른 애향심을 가지고 있다. 국회의원 비서관으로 정계 입문한 이래 8년간의 의정활동을 포함하여 만23년째 오직 남구에서만 지역 활동을 해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역 현안 문제와 주민숙원사업들에 대한 폭 넓은 이해와 문제점을 파악하고 있다. 8년간의 시의회 의정활동 기간 중 해양수산분야, 도시계획분야, 교육분야, 관련 상임위원과 예산결산위원을 두 차례 역임하는 등 도시문제의 핵심과 구정수행관련 사안들에 대한 산공부를 하였다.

이기대, UN기념공원 등 문화관광 사업 자원 활용방안은.
남구는 부산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오륙도와 해파랑길 770km의 대장정이 시작되는 곳인 이기대공원, 세계유일의 UN기념공원과 평화공원, 부산문화의 산실인 시립박물관과 부산문화회관이 있다. 소중한 관광자원을 단순히 보고 즐기는 ‘문화․관광의 도시’가 아니라 체류형 관광지로 육성하여 매력이 넘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미래형 관광도시 남구로 만들어 나갈 것이다.

지역대학과 남구 발전의 연계 계획은.
남구는 4개 대학이 소재하는 교육도시다. 이러한 대학들이 특성을 가지고 발전할 때 전국의 우수한 인재들이 모이게 되고, 또 그 대학의 소재지인 남구의 인지도가 높아지게 될 것이다. 적극적 행정적지원은 당연하고, 대학들을 연계하고 젊은이들이 모여서 연구하고 젊음을 즐길 수 있는 대학로를 조성하고, 부산항연결도로가 준공하게 되면 조성될 자전거도로를 이용한 환경친화적인 이동편의를 도모하는 등 젊음과 생동감이 넘치는 남구로 만들겠다.

남구 문화 발전을 위한 계획은.
문화시설을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생활 속에 문화가 깃들도록 각 대학에 시민강좌개설을 유도하여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도록 하고, 남구의 전통문화를 발굴하여 널리 알려 구민들의 애향심을 고취해야 한다. 백운포 체육공원을 적극 활용하고 주민참여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주민들이 편리하게 문화스포츠를 향유하게 하고, 또한 저소득계층 등 문화취약계층 문화 향유기회 확대를 위해 문화바우처제도를 실시하는 등 전 주민들이 골고루 질 높은 문화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증가하는 복지비용과 함께 제자리 수준의 지방세 해결방안은.
남구의 예산구조를 살펴보면 자체재원이 20% 수준에 머물고 있고, 이 중 복지예산은 전체 예산의 57% 가까이 차지하고 있으며, 또한 복지예산 재원은 대부분 국비와 시비로 조성되고 구비는 약 7% 수준인 걸로 알고 있다. 이는 남구뿐만 아니라 대부분 기초자치단체가 동일한 사정인 걸로 알고 있다. 새로운 복지정책이 추진된다면 정책 수립단계부터 재원부담을 정부에서 부담하는 것을 명시화 하여 지금처럼 기초자치단체의 재정적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

지역 간 개발 불균형을 해결할 방안은.
남구에는 도시의 노후화로 인해 42개소의 도시정비사업 대상지가 있어 16개구의 평균인 24개소의 2배에 가까울 정도로 낙후한 지역이 많이 있다. 낙후지역에는 도로, 공원 등의 도시인프라사업을 관주도로 우선 지원하고, 민간사업인 재개발사업은 한계를 고려하여, 사업시행이 어려운 지역은 세계유일의 UN기념 평화공원, 천혜의 자연경관을 지닌 이기대, 오륙도 등과 연계하여 산복도로 르네상스사업과 같은 도시재생 사업을 전개하여 도시발전의 불균형을 해소해 나가겠다.

지역주민들에게 당부드리고 싶은 말은.
만약 구청장의 기회를 가지게 된다면 구정을 수행함에 있어 예측이 가능하고 주민모두가 공감 할 수 있는 일처리와 처신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