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정기 민주당 부산광역시당 부위원장.

출마 이유는 무엇인가.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지속되는 일 당 체제의 지역 독점적 집권은 지역 민생의 해결과 지역발전에 결코 도움이 되질 않는다. 일 당 집권세력의 사람만을 바꾸는 것 보다 근본적인 체질적 개선을 통한 정체되어 있는 행정의 개혁과, 예산과 인사문제, 각종 인·허가 문제 등 지금까지의 모든 행정의 집행과정의 모순과 실정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타 경쟁후보와 비교해 자신만의 강점은.
남구는 그 어느 지자체보다 빈부의 격차가 심한 곳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정의 책임자들은 주민의 대다수가 공감하고 필요로 하는 공공의 이익이 우선되는 정책을 펼쳐야 함에도 대기업과 개발위주의 기득권세력의 편의에 좌우되는 경향이 있다. 본인은 중앙정치의 눈치를 보지 않고 젊음과 패기로써 오로지 지역민들과 함께 민의를 최우선하는 소신 있는 행정을 펼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생각한다.

이기대, UN기념공원 등 문화관광 사업 자원 활용방안은.
이기대는 천혜의 자연생태공원으로 더 이상 개발이란 명목으로 훼손해서는 안 된다. 환경과 자연 친화적으로 개선해야 한다. 먼저 주차장 확대와 함께 관광객들이 이곳에서 소비하고 갈 먹거리, 살거리, 휴식 공간들이 마련해야 한다. 물론 UN기념공원도 마찬가지다. 주변의 관광자원을 살릴 수 있는 체계적인 계획이 필요하고 주변 주민들과의 협의체를 구축하여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지역대학과 남구 발전의 연계 계획은.
경성대, 부경대, 동명대, 부산외대로 이어지는 대학광장 거리를 조성해야 한다. UN기념공원과 박물관, 문화 회관을 적절히 활용한 젊은 거리 조성을 통해 지역 골목상권에 보탬이 되는 연결 방안이다. 그리고 대학생들의 취업활성화를 위하여 용당 지역이나 문현금융단지 내에 젊은이 들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벤처 기업육성 벨트를 조성하여 기업인의 육성은 물론이고 일자리 창출의 메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남구 문화 발전을 위한 계획은
문화적 기반을 대폭 확충해야 한다.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만들어 문화생활을 통한 세대 간, 계층 간, 지역 간 소통을 통해 갈등을 해소하고 상대적으로 문화생활에 취약한 수급자나 차 상위계층까지도 최소한의 문화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여야 한다. 즉 푸드마켓을 운영하는 것처럼 문화상품권을 활성화시키는 것이다.

증가하는 복지비용과 함께 제자리 수준의 지방세 해결방안은.
각 동네 골목에는 아이들의 울음소리가 그친지 오래 되었고 지역마다 노인뿐이다. 남구도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13%에 육박하고 있다. 조세증액방법을 진정성 있게 논의를 해야 한다. 지방자치의 중요성은 중앙집권적 재정을 지방에 풍족하게 분배함으로써 중앙의 종속적인 것이 아니라 지방자치의 순기능으로 운영되어질 수 있는 것이다. 국고보조금은 물론이고, 예산을 자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교부세를 확충해 줌으로서 이것이야 말로 진정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균형발전의 척도라고 생각한다.

지역 간 개발 불균형을 해결할 방안은.
남구지역에서 몇 군데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지역이 도시슬럼화 되어 간지 오래되었다. 전면적으로 재개발 재건축을 재검토 되어져야 한다. 시장의 골목상권이 죽어가고 있고 주거환경의 열약함으로 젊은이 들이 이 지역을 떠난다는 것에 심각성이 있는 것이다. 새로운 대형프로젝트 사업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현제 주어진 환경에서 대다수의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지역맞춤형 사업이 우선 되어져야 한다.

지역주민들에게 당부드리고 싶은 말은.
많은 국민들이 진정한 지방분권을 요구하고 있다. 그 첫 번째로 정당공천제가 폐지되어야 한다. 중앙정치가 지방자치에 개입한다는 것은 주민의 자치가 아니다. 공천권으로 인한 억압과 압력 으로 기득권세력의 이익을 대변하는 역할 밖에 할 수 없는 현실 정치에서 누가 지자체의 장이 되더라도 민의가 최우선 될 수 있겠나? 균등한 기회를 주고 민주적 절차에 따라야 한다. 우리 사회의 만연되어 있는 부패를 뽑아, 바르게 해야 만이 모든 국민은 물론이고 이지역의 주인인 여러분이 편하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