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형준 시장이 쪽방촌을 찾아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난방비 폭등으로 저소득층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부산시가 지난 26일 박 시장 주재로 긴급회의를 열고 부산시내 저소득 가구에 대한 긴급 난방비 지원을 결정했다.

시는 같은 날 정부가 가파르게 오른 난방비로 인해 겨울철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2배로 인상함에 따라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 주민들을 대상으로 긴급 지원하게 됐다.

긴급지원 대상은 시내 저소득층 6700 가구로 이들 세대에 10만원을 즉시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부산시는 겨울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은 주민들을 찾아 다양한 월동지원을 해왔다.

지난해 11월에 저소득층 6천7백 가구를 대상으로 월동대책비 10만 원을 지원한 데 이어, 12월에는 독거노인 168명에게 전기매트를 지급하고, 독거 가구 2천4백 세대에 난방용품을 지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