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게 잘 사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잘 죽는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웰당잉’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가운데 의료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호스피스 돌봄 등을 소개한 책이 출간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웰다잉을 위한 호스피스 실천론(박선숙 등 4명 지음/학지사/360P)’은 모든 인간의 죽음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그들의 마지막 여정을 함께 도와주는 호스피스·완화의료에 대해 배우고 실천하기 위해 펴냈다.

책에는 일생을 잘 마무리하여 죽는 것을 가리키는 ‘웰다잉’은 더 이상 낯설지 않은 단어가 된 만큼 개인이 지닌 문화적 차이를 넘어서 죽음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의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언급하고 있다.

또 웰다잉 문화가 확산되면서 좋은 죽음, 품위 있는 죽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이제는 죽음을 위한 준비교육이 널리 확산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호스피스를 실천하는 의료현장뿐만 아니라 복지시설, 평생교육과 노인교육, 학교 등의 죽음 준비교육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내용도 담고 있다.

주저자인 박선숙 교수는 “가족의 죽음을 맞이하는 분들을 지켜 보면서 호스피스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어 이 책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