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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트컴 장군 41주기 추모식 엄수
전성우 기자  |  ord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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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7.13  10:3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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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2일 유엔기념공원 등에서 열린 위트컴 장군 41주기 추모식에서 위트컴 조형물 설립을 위한 시민위원회 대표위원인 박수영 국회의원이 고인의 묘역에서 장군의 뜻을 기리고 있다.

12일 유엔기념공원 등서
인류애와 헌신 뜻 기려
11월 11일 조형물 건립

 

우리나라 재건에 헌신한 故 리차드 위트컴 장군 41주기 추모식이 지난 12일 유엔평화기념관과 유엔기념공원에서 열렸다.

이날 추모식에는 장군의 가족인 민태정 위트컴희망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박수영 국회의원과 전종호 부산지방보훈청장, 그레드 크리스티 미 제19원정지원사령부 사령관 등 130여 명이 참석해 장군의 숭고한 정신을 기렸다.

위트컴 조형물 설립을 위한 시민위원회 대표위원을 맡고 있는 박수영 의원은 “지난해 11월 국민훈장 무궁화장 추서가 이뤄졌고, 올해는 조형물 건립을 위한 성금 3억 원 모금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장군께 조금은 덜 미안한 마음으로 추모식을 갖게 됐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 의원은 또 “역사 교과서를 통해 위트컴 장군의 이야기를 모든 대한민국 국민들이 모두 알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장군을 통해 더 강한 한미동맹 이룰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故 리차드 위트컴 장군 한국전쟁 이후 2년여간 부산지역 미 제2군수기지 사령관으로 있으며 폐허가 된 대한민국 재건에 일생을 바쳤다. 특히 1953년 11월 부산역전 대화재로 약 3만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자 상부의 승인 없이 군수창고를 열어 텐트와 먹을 것을 나눠주었다.

이로 인해 장군은 미 의회 청문회에 소환됐지만 “전쟁은 총칼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나라 국민을 위하는 것이 진정한 승리다.”는 말을 남기며 의원들의 기립박수를 받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장군은 부산대 캠퍼스 부지 50만 명 확보와 공사를 지원하고 부산 메리놀 병원 등 의료기관 건립에 힘썼다. 퇴역 후에는 한국에 남아 전쟁고아 돕기와 미군 유해발굴에 힘을 썼다.

현재 위트컴 장군은 1982년 89세의 나이로 영면하면서 ‘한국에 남고 싶다’는 유언에 따라 현재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돼있다.

한편, 위트컴 장군의 숭고한 뜻을 기념하기 위해 조형물 설립을 위한 시민위원회가 펼치고 있는 모금 운동은 지난 6월 목표액 3억 원을 달성했다. 시민들의 참여 속에 세워지는 조형물 오는 11월 11일 턴 투워드 부산 행사에 맞춰 건립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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