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윤수 교육감이 지난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행정지원청 설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내년 1월 신연초서 임시 둥지
교사 행정업무 경감 효과 기대

부산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이 교사들의 행정업무를 덜어주기 위해 전국 최초로 ‘학교행정지원청’을 설립한다.

부산교육청은 지난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실질적인 학교 업무경감을 위한 ‘학교행정지원청’을 내년 1월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학교행정지원청은 모든 학교가 수행하는 단순‧반복적 업무와 학교 행정업무 등을 이관하고, 현장 교사들의 의견을 반영해 맞춤형으로 밀착 지원한다.

이관되는 업무는 ▲수업 및 생활교육 등 교사 본연의 업무 외 행정업무 ▲학교가 최종 권한을 가지며 대리 수행이 가능한 업무 ▲이관 시 업무 효율성이 높아지는 업무 등을 기준으로 선정했다.

주요 부서는 방과후학교지원팀과 학교채용지원팀, 학교행정지원팀 등이며 정원은 42명이다.

학교행정지원청은 내년 휴교 예정인 신연초에 임시로 둥지를 튼 뒤 영도 지역에 새 보금자리를 만들기 위해 현재 후보지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교육청은 앞으로 시의회 심의 등을 거쳐 전담기구 명칭, 조직·운영 등 사항을 조례로 정하고 ‘학교공통 행정업무 상시 발굴 협의체’를 구성해 지속적으로 이관 업무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