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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청장이 되고 싶으면 대연동을 잡아라?
서영태 기자  |  ord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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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4.20  13: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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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영로 일원에는 남구청장 예비후보들의 선거 현수막이 내걸려 있어 선거 열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예비후보 6명 중 5명 선거사무소 개소
유동인구 많아 표심 잡기 유리 분석

6.4지방선거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선거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남구 대연동이 선거의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남구청장에 도전하고 있는 예비후보 6명 가운데 5명 모두가 대연동 수영로 1km 구간에 선거사무소를 차리면서 대연동 표심 잡기에 나서고 있다.

이러다 보니 선거운동 중 후보 간 마주치는 경우가 많아 신경전 또한 이어지고 있다.

선거사무소의 명당조건은 단연 유동 인구가 많고 대형 현수막을 내걸었을 때 눈에 잘 띄어야 하는데 대연동 지역의 수영로는 남구에서는 이러한 조건을 가장 잘 갖추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인근에서 부동산을 운영하는 김 모 공인중개사는 "대연사거리 인근은 남구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이기 때문에 대형현수막을 내걸 수 있는 선거사무소 개소에 적합한 지역이다"며 "목이 좋은 곳은 평소 3~4배에 달하는 임대료를 지불하고 계약을 맺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가장 먼저 선거사무소를 개소한 후보는 차경량 후보로 지난 2월 남부소방서 인근 건물에 일찌감치 대형현수막을 내걸었다.

이어 지난달 구청장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위해 나란히 사퇴를 한 송순임, 김선길 전 의원이 일동지에닌 건물과 신협 건물에 100m거리를 두고 사무소를 개소했다.

새정치연합의 김병원 후보 또한 지난달 19일 두 후보 사이에 선거사무소를 개소했다.

현재까지 유일한 새정치연합 소속인 김 후보는 서민아픔을 고치는 민생구청장 슬로건을 내세우며 야당 유일의 후보임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 4일에는 이종철 구청장이 옛 성소병원에 초대형 현수막을 내걸며 한껏 달아오른 선거 열기에 가세했다.

부산에서 현역 단체장이 연임을 위해 예비후보로 등록한 것은 이 구청장이 처음이다.

단체장들이 공식 행사에 참석, 인사말을 하는 등 이른바 '현역 프리미엄'을 한껏 누리려고 막판까지 후보등록을 미뤘던 지난번 선거 때까지와 전혀 다른 양상이다.

이는 여야가 상향식 공천을 위해 경선을 대폭 확대함에 따라 강력한 경쟁자가 먼저 선거운동에 뛰어들면서 현역 단체장들이 위기감을 느끼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종철 예비후보는 검증된 구청장을, 김선길 예비후보는 변화와 도약으로, 송순임 예비후보는 일 잘하는 여성구청장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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