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금액은 1억 1000만원 ‘성과’
500만원 이상 고액기부자 6명
지역별 부산-서울‧경기-경남 순

부산 남구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인원이 1000명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구는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이 지난 19일 1000건을 돌파하고 모금된 금액은 1억 1000만이 넘었다고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1년 1개월 만의 성과다.

기부금액으로 보면 전액세액 공제가 되는 10반원 기부자가 735명으로 가장 많았고 최고액인 500만원 기부자도 6명이나 됐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46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 서울‧경기권이 232건, 경남 125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남구는 고향사랑기부제의 활성화를 위해 그동안 요트승선권과 베이커리, 어간장세트 등 지역 특성을 살린 15개의 다양한 답례품을 개발해 기부자에게 제공했다.

또 고액 기부자들에 대한 예우와 감사의 뜻을 표하기 위해 남구 누리집에 온라인 명예의 전당을 개설하는 한편 공영주차장 등에 대한 요금 면제를 추진하는 등 다양한 예우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오은택 구청장은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소중한 기부금을 남구민의 행복 증진을 위해 뜻깊게 사용하겠다”며 “기부로 이어진 소중한 인연을 꾸준히 이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에 500만원 이내의 일정액을 기부할 수 있는 제도로 기부자는 세액공제와 함께 기부금액의 30%에 해당하는 답례품을 받는다.

이렇게 모아진 기부금은 주민복리 증진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