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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천과 금융■동천연가/이미영 숨쉬는 동천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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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3.30  17:5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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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영(숨쉬는 동천 회원)

지난 3월 중순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금융계의 인물들이 모여 부산금융중심지 지정 15주년을 기념하는 심포지엄이 있었다.

동천 옆에는 문현금융단지가 있으며 글로벌 금융허브 부산을 만들 곳인 금융센터 일대에는 부산국제금융센터(BIFC)가 들어서 있다. 부산항이 있는 부산은 예로부터 우리나라 무역의 전진 기지였다. 따라서 우리나라 근대 금융이 부산에서부터 시작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1878년 (일본)제일은행이 우리나라 최초의 은행지점인 제일은행 부산지점을 개설하면서 근대적 은행제도가 도입되었다. 그리고 1897년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상업은행인 한성은행이 국내 민간자본으로 설립되고 나서 1918년에는 한성은행 부산지점이 개설되었다.

1913년에는 부산지역에서 은행금융업 사업을 확대코자 부산상업은행이 설립되었다. 그리고 1989년 5월에는 우리나라 최초로 전국 은행 중에 서울이 아니고 지역인 부산에 본점을 둔 9번째 시중은행이자 금융기관인 동남은행이 동천 옆에서 설립되었다. 그러나 아쉽게도 IMF 금융권 구조조정으로 향토 금융기업인 동남은행은 1997년 쓸쓸하게도 퇴출됐다.

그 후로 동북아 금융허브 도시 부산을 실현하기 위해 동천 바로 옆인 부산 남구 문현동 금융로 40 일대에 문현금융단지를 조성하여 63층 높이의 BIFC를 건립했다.

현재 BIFC 내에는 한국거래소,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수출입은행, 부산국제금융진흥원을 비롯해 약 40여 개의 국내 굴지 공기업과 금융기관 본사들에서 약 5,000여 명의 금융인들이 근무하고 있다. 그리고 부산이 금융 허브로서의 시너지효과를 내기 위해 산업은행 본점의 이전을 기다리면서 동천 옆에는 부지면적 약 17,550m2에 용적률 1,000%까지 본점 건물이 신축될 수 있게끔 이미 준비해놓고 있다.

부산을 세계적인 물류, 금융, 첨단산업, 교육, 관광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부산글로벌허브도시조성 특별법도 제정되기를 함께 기다리고 있다.

특히 10년 전부터 동천 옆 문현금융단지에는 한국은행 부산본부와 부산은행 본점이 터를 잡고 있다. 한국은행 부산본부는 한국전쟁 기간에 우리 정부가 두 번에 걸쳐서 실시했던 화폐개혁을 한국은행 부산본부에서 시행했었다. 이러한 사실은 부산이 우리나라 경제와 금융의 역사에 있어서 매우 큰 중요성을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부산은행은 1967년 1월 23일에 부산지방은행 설립추진 위원회를 구성하고 3월 3일에 제1회 발기인 총회를 개최해서 10월 10일에 창립총회를 하고 10월 16일에 (주)부산은행 신설 인가를 받아서 10월 25일에 (주)부산은행을 창립한다.

같은 해인 12월 22일에 부전동과 범일동 지점을 개점하게 되고 1968년 2월에는 을류 외국환 은행업무를 개시하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2014년 11월 4일에 부산은행 본점이 동천 옆에 있는 문현동 신축 건물로 이전해 왔다.

현재 부산은행은 중앙 집중적인 금융체제와 수도권 편중의 금융 경향을 탈피하고 부산 시민의 은행으로서 지역사회 발전을 담당하고 있는 지방은행이자 지역 대표 은행이 되었다.

보통 물을 헤프게 쓰는 사람을 두고 “돈을 물 쓰듯 한다”라고 말한다.

즉 물이 돈이다 라는 공식이 될 듯하다. 따라서 물은 소중한 자원이다. 그 소중한 자원인 물, 그 물이 있는 곳이 바로 우리나라 근대산업경제의 발원지인 동천이다.

동천은 대양의 물결과도 맞닿아 있어서 문현금융단지로 배를 타고 오가는 많은 부산사람이 부산 더 나아가서 우리나라의 경제발전에 크나큰 역할을 해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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