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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천의 변화를 위한 노력■오륙도 글샘/ 고성훈 환경수호운동연합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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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4.08  10:3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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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훈(환경수호운동연합회장, 숨쉬는 동천 회원)

동천은 부산진구에 위치한 백양산 자락의 선암사 계곡 뒤편에서 발원하여 엄광산의 동의대학교와 가야공원 계곡에서 발원한 가야천, 성지곡수원지에서 시작한 부전천, 그리고 금용산에서 발원한 전포천, 안창마을 뒷산 계곡에서 시작한 호계천, 남구 고동골과 지게골에서 시작한 물줄기가 옛 원형을 잃어버리고 복개된 채 문현곱창거리를 통과하는 일명 문현천을 합류하여 북항 바다로 흘러 들어가는 지방하천을 말한다.

환경수호운동연합회는 2016년 남구 문현동에 자리잡은 부산국제금융센터 앞 자갈마당에서 ‘제1회 아름다운 부산, 동천사랑 걷기대회’를 개최하였다.

개최를 위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부산국제금융센터로 본사를 옮긴 한국남부발전(주)과 함께 동천의 변화를 기대하며 2016년 제1회 아름다운 부산, 동천사랑 걷기대회가 작년으로 8회로 이어지는 대장정의 시작이 되게 된다.

4회부터서는 기술보증기금도 함께 아름다운 부산, 동천사랑 걷기대회에 많은 관심을 갖고 동천주변 환경개선으로 삶의 질이 향상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개최 당시만 해도 동천은 악취가 너무 심해 일명 ‘똥천’이라는 오명을 듣고 있었다.

부산의 중심지에 위치한 동천에 대한 관심이 높지 않은 상황에서 동천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아름다운 부산, 동천사랑 걷기대회’를 기획하고 진행하게 되었다.

‘아름다운 부산, 동천사랑 걷기대회’에는 지방자치단체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환경단체, 하천 전문가와 함께 많은 시민들의 참여로 인해서 동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생각한다.

지속적인 이 행사를 통해 동천에 제기되었던 악취와 탁도의 개선, 불쾌감을 줄일 수 있는 하천수질개선과 하천복원사업이 좀 더 속도를 내지 않았나 싶다.

하천복원사업과 수질개선사업으로 개선된 동천을 시민들이 편안히 산책할 수 있도록 테크를 깔고 악취 저감으로 인해 더욱 많은 시민들이 하천변에서 여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가 되기를 바라며, ‘아름다운 부산, 동천사랑 걷기대회’는 매년 개최되어 시민과 함께 걸으며 동천의 모습을 모니터링할 수 있게 진행해 나갈 것이다.

동천 유역을 중심으로 오늘날 대기업이 된 삼성그룹과 LG그룹의 모기업이 되는 제일제당, 락희화학이 태동한 곳이며, 향토기업인 동명목재, ㈜태화, 대선주조 등의 기업들도 창업한 곳이 동천이다.

현재 문현동에는 부산국제금융센터와 부산은행 본점이 자리하고 있다. 동천이 말 그대로 한국 경제의 산실 역할을 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열어라 동천

          박하

백양산 두루두루 성지곡을 감돌아 양지녘 동평현 옛 터전을 적시고
엄광산 새벽이슬 실비 단비 다 모아 실팍한 줄기줄기 당감, 가야, 부전천이여
황령산 고루 적셔 밭개나루 전포로 어허 둥개 막둥이 얼싸 안는 호계천
이윽고 강이 되는 동천의 물결

횟배 앓던 아지랑이 방죽 물난리에도 신명나던 철부지 누이여
수출입국 공장마다 샘솟던 희망 새나라 융단마냥 아스팔트 깔리던 날
콘크리트 뒤주마냥 가둬버린 그 속에 숨죽여 울던 어미 같은 강이여
 

숨쉬는 동천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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