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장 사장교인 부산항대교가 5월 22일 개통된다. 총길이 3331m의 부산항대교는 야간 조명시설 등을 갖추고 부산의 또 다른 관광명소가 될 전망이다.

부산의 또 다른 랜드마크 부산항대교가 5월 22일 개통된다.

부산항대교는 해안순환도로망의 마지막 다리로 착공 7년 만에 그 위용을 드러냈다.

이번에 개통되는 부산항대교는 국내 최장 강합성 사장교로 총길이 3331m, 너비 18.6∼25.6m, 왕복 4∼6차로에 진·출입로가 5개소다.

이에 따라 20년 동안 5조원을 들여 만든 총 길이 52km의 부산 해안순환도로망이 완성되게 됐다.

이 순환도로망은 경남 거제에서 해운대를 순회하는 거가대교~가덕대교~신호대교~을숙도대교~남항대교~부산항대교~광안대교 등으로 연결, 시내 교통량 분산은 물론 물류 수송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교통 소요시간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해운대에서 영도까지 1시간 걸리는 것이 15분 만에 주파할 수 있어 시민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한다.

부산시는 부산항대교를 관광자원화 할 계획이다.

시는 최근 90억원의 예산을 들여 야경 경관조명 사업을 마무리하고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완공된 조명은 수 만 개의 발광다이오드(LED)를 설치해 계절별, 시간대별로 환상적인 빛의 잔치를 벌이게 된다.

이와 함께 시는 부산교량박물관과 번지점프대, 스카이공원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한편 부산항대교는 개통과 더불어 8월 22일까지 무료 운영되며 통행료는 1300원으로 확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