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대학문화연합회가 지난 13일 2014년 대학로 놀이터 개장식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연합회가 매주 열고 있는 요콘서트 무대에 오른 한 대학생 밴드가 공연을 하고 있다.

3억원 예산, 놀이터 공간 확장
문화공연·전시, 프리마켓 운영
 
"부산 대학의 새로운 문화 저희가 앞장설께요"

(사)부산시대학문화연합회(이하 대학문화연합회)가 지난 13일 2014년 대학로 놀이터 개장식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대학문화연합회는 지난 2011년 술과 놀음으로 변질된 대학로 놀이터에 올바른 대학문화 환경이 정착 될 수 있도록 남구 대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단체다.

올해 4주년 기념으로 열린 개장식에는 대학생 간담회, 개장식, 축하공연, 추대패 전달식 등이 이어졌다.

▲ 개장식 오프닝 공연으로 비보이팀이 무대에 올라 행사 열기를 북돋고 있다.

오피닝 공연으로 대학생 동아리와 프로 비보이팀이 참여해 개장식 열기를 한껏 고조시키는가 하면 대학로 거리 곳곳에는 50여 곳의 프리마켓이 펼쳐져 행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본 행사로 진행된 대학생 간담회에는 대학문화연합회 상임고문 김정훈 국회의원과 서병수 부산시장 당선자가 함께해 자리해 대학생 대표단과 30여 분간 소통의 장을 이어갔다.

특히, 서 당선자는 새누리 당선대위 해단식 이후 첫 외부 일정을 대학생 간담회 장소로 정할 만큼 부산시 대학문화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대학문화연합회는 올해부터 기존의 요콘서트, 요프리마켓을 대학로 놀이터로 통합해 문화공연, 문화전시, 프리마켓 3가지 방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 개장식 오프닝 공연으로 비보이팀이 무대에 올라 행사 열기를 북돋고 있다.

대학로 놀이터는 13일 개장식을 시작으로 10월 24일(금)까지 진행 된다. 금요일은 문화공연과, 문화전시, 프리마켓을 진행하며, 토요일은 문화전시와 프리마켓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세부계획을 마련하는 한편 남구청 지원을 통해 3억원의 예산을 들여 공연장을 확대하고 창고를 새롭게 개설했다.

매주 금요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진행되는 문화공연은 인디밴드, 비보이, 마술공연 등 대학 동아리, 사회동호회, 지역 문화 단체가 참여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매주 진행 할 계획이다.

금, 토 오후 2시부터 양일간 열리는 문화전시는 트릭아트, 취미활동(피규어, 코스프레, 사진찍기 등), 졸업전시(패션디자인학과, 시각디자인학과 등) 등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같은 시간 열리는 프리마켓은 이미 부산지역에 유명한 지구인, 달맞이 프리마켓 팀과 인근 대학생 등 50여곳이 펼쳐져 있다.

▲ 부산시대학문화연합회 상임고문 김정훈 국회의원, 서병수 부산시장 당선자, 부경대 김영섭총장, 이종철 남구청장, 각 대학 총학생회 회장 등 내빈들이 모여 대학로 놀이터 개장을 알리고 있다.

부산시대학문화연합회 구자영 회장은“ 음주문화 얼룩졌던 대학로 거리를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활기 넘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며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지역주민과 대학생 친구들이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대학로 놀이터에 참여를 원하는 이는 네이버에서 대학로 놀이터를 검색하거나 051-629-7768로 연락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