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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대 앞에서 숨은 카페 찾기서울새댁이 바라본 부산정경
김은영  |  keywordi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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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6.29  22: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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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을 돌아서면 카페가 있는 요즘, 평범하고 일반적인 커피만 제공하는 카페는 조금 지루해져 버렸다. 조금 더 새로운 무언가를 찾는 발걸음을 따라 잘 보이지 않는 카페에 찾아가 보았다. 위치는 후미지거나 눈높이를 벗어났을지언정 한 번 온 사람을 풍덩 빠뜨려버리는 매력있는 공간들이었다.  도심 속의 정원을 찾은 편안함과 밝은 에너지, 한껏 게을러지고 싶은 나른함, 함께해서 기분이 더 좋아지는 각기 다른 카페가 모두 경대앞에 있다.

   
▲ 노란색이 따뜻한 카페 301

카페 301
건강을 위한 에너지가 가득,
여심을 배려하는 섬세함이 가득

디톡스에 관심이 있다면 해독주스도 한번쯤 들어봤을 만한데 양배추, 토마토, 브로콜리를 삶아 만드는 마녀스프에 이어 떠오른 것은 바로 미란다커의 해독주스. 자신의 건강과 뷰티노하우를 아낌없 이 나누는 웰빙 전도사로도 유명한 그녀 가 공개하며 '최고의 에너지와 활기를 내 준다'고 설명한 이 주스에는 무려 9가지재료의 슈퍼푸드가 들어간다. 하지만 그 녀의 레시피를 따라 만들어보려면 재료 공수하기가 쉽지 않다. 여기 부경대 앞에 미란다커 해독주스를 비롯한 건강한 음료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을 소개해본다.
'레드 리프레시 쥬스', '스키니 옐로우 레몬쥬스', '클레어스 바이올렛 쥬스' 등 색깔별로 정리된 비타민 에너지 드링크의 레시피와 효능을 읽어보면 한 잔씩 시켜 전부 마셔보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건강을 챙기는 마음과 맛에 대한 궁금함이 가득해진다.

   
▲ 꽃과 허브화분이 가득한 입구
   
▲ 카페301 내부

또 하나 소개하는 301 대표메뉴는 순수한 홈메이드 요거트로 색소, 안정제, 합성 첨가물을 넣지 않고 직접 만들어, 먹는 내내 건강해 질 것 같은 기분이다. 특히, 밀싹 디톡스 요거트는 카페에서 직접 재배하는 밀싹으로 만든다고 하니 더욱 믿음이 간다. 딸기와 블루베리가 풍성하게 들어간 와플 메뉴도 훌륭하지만, 생기 넘치는 날씨를 맞이하는 기분으로 비타민 에너지 드링크를 한 잔 마셔보길 권한다.

   
▲ 직접 재배한 밀싹으로 만든 밀싹요거트
   
▲ 딸기퓨레, 생크림, 메이플시럽이 함께나오는 바나나와플

남구 대연동 58-11
070.8631.0301

 

   
▲ 마당있는 전원주택을 개조한 콩스탕

콩스탕 CONSTANT
마당있는 친구네 집에 놀러온 듯,
햇빛과 여유를 만끽하자

수십번 모르고 지나쳤을 것 같은 골목 안에 마당있는 집, 콩스탕이 자리한다.
조용하고 번잡하지 않은 곳을 좋아하던 오너는 지금의 고요한 장소를 찾아내 너른 마당에 테이블을 더 놓지 않고 여유로운 그 상태로 놓아두었다. 마당을 둘러싼 뜰에는 키큰 청보리가 바람에 흔들리며 초록빛 물결을 이룬다. 사람도 많고 상점도 많은 도심 한가운데서 만나는 청보리가 안겨주는 상쾌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 작은 벤치가 마련된 정원
   
▲ 콩스탕 내부

NO MSG를 내세우는 콩스탕의 음식들은 자연스런 정원만큼 건강한 느낌이다. 청포도를 갈지 않고 짜낸 '봉봉 주스'나 '포포 주스(적포도)', '베리베리 요거트 주스' 등은 오너가 집에서 만들어 먹던 레시피 그대로 재료를 아낌없이 넣었다. '베리 굿 프렌치 토스트'도 누군가의 집에 초대받아 먹는 듯 과일이 푸짐하게 담겨나온다. 파스타 종류도 꽤 다양한데 한우 안심을 이용한 '소고기 브라운 파스타', '쉬림프 로제 파스타'를 비롯해 리조또와 스테이크 메뉴까지 갖추고 있다. 분위기는 물론이요, 다양한 메뉴도 있기에 주말이면 소개팅 자리로 많이 찾아온단다.

 

   
▲ 도톰한 식빵이 든든한 브런치세트
   
▲ 커피잔과 냅킨 하나도 예쁜 콩스탕

독특한 이름은, 콘스탄트[constant : 변함없는] 뜻은 그대로- 쉬운 발음으로 사람들 입에 쉽게 오르내리도록 지었는데. 마침 파리 에펠탑 가까이에 같은 이름의 카페가 있다니 참 신기한 일이다.
햇살이 잘 드는 자리에 앉아 무심한 듯 자라나는 초록식물을 바라보며 맛보는 브런치만으로 반나절 휴식을 얻는다.

남구 대연동 60-36
051.626.9002

 

   
▲ 꿈달 카페 내부

꿈꾸는 달팽이마을
느리지만 천천히, 꿈을 가지고
나아가는 달팽이처럼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서 '속도'보다는 ' 방향성'이 중요함을 기본 철학으로 삼고있는 꿈달은 교육과 복지, 문화예술 컨텐츠에 그 철학을 담아 전하고 있는 카페이자 재활센터이다. 꿈달을 찾아간 날은 토요일, 어린 학생들이 리본을 가지고 상상의 날개를 펴는 수업이 진행중이었다. 부산시 교육청에서 선정한 '토요스쿨 운영 우수기관'인 꿈달에서 활발하게 운영되는 프로그램 중 하나는 제과제빵 훈련으로 이를 통해 사회적으로 취약한 이들이 자리를 찾아가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 꿈달 카페의 키친
   
▲ 도자기 공예공방

카페 안쪽에 마련된 공방에서는 도자기 공예, 천연염색, 퀼트 등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음악과 미술, 실용적인 컨텐츠를 바탕으로 음악치료, 미술치료, 동작치료도 시행하고 있다. 꿈달을 운영하는 이슬기 담당자님 인터뷰 중 기억에 남는 말은 '아이 한 명을 키우는 것은 그 아이가 속한 공동체'라는 것인데, 발달이 더딘 아이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마음씨가 참 곱다고 느껴졌다.

남구 대연3동 537-21 부경대학교 총동창회 건물2층
051.626.9002

 

   
▲ 좁은 골목길 안쪽에 있는 은하수 다방

은하수다방
시간을 잊어버리는 다방

맥주, 밥, 커피, 쥬스, 빙수. 캔버스에 쓰여진 삐뚤빼뚤한 글씨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좁다란 길을 지나면 민순이가 맞이하는 은하수다방이 자리하고 있다.
엄청난 양의 책과 장남감들이 마구잡이로 흩어져 있고, 정돈 안된 듯 하지만 산만하다기보단 정감이 가는 분위기의 은하수 다방은 좁은 골목길 바깥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라 안에 들어오면 여기가 어디고, 시간은 몇시인지도 잊고 있을 정도이다. 카페 안을 둘러보면 좌식 테이블에서 미니당구를 즐기는 친구들도 있고, 다정하게 마주앉아 화투를 치는 커플도 보인다. 추억의 부루마블은 물론 여기저기 있는 책들도 골라 읽고 제자리 가져다 놓기만 하면된다. 출출할 땐 '간장빠빠' 또는 '스팸빠빠'로 요기하고, 여름엔 한 그릇 수북하게 나오는 '홍대빙수'를 앞에 두고 마음껏 나른하게 시간을 보내봐도 좋을 것 같다.

남구 대연동 50-51건물2층
051.628.5051

 

   
▲ 맥주, 밥, 주스, 커피, 그리고 팥빙수
   
▲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마당
   
▲ 빽빽한 책과 작업실
   
▲ 미니당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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