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맞은 부경대학교 학생들이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학생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부경대는 8월 7일 오후 3시 동원장보고관 3층 리더십홀에서 15개 학과 21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4기 PKNU 해외봉사단 발대식을 갖고 지난 12일부터 인도네시아 카라왕 지역에서 교육․환경개선 관련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15일간 계속되는 이번 봉사에는 부경대 자매결연대학 자카르타수산대 학생 6명과 수도 자카르타에서 50km 떨어진 이 지역 초등학교를 찾아 학생들에게 영어와 컴퓨터를 가르치고, 학교 건물에 벽화 그리기 활동을 하고 있다.

봉사에 앞서 봉사단은 컴퓨터 3대를 준비하고, 영어를 가르치기 위해 직접 20쪽 분량의 교재도 만들었다. 아이들을 위한 헌옷 모으기 활동도 펼쳐 500여별의 여름옷도 준비했다.

봉사단 김동인 학생(26․기계공학과)은 “국제경험과 봉사활동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이번 기회를 통해 멋진 경험을 쌓고 오고 싶다.”고 말했다.

이수용 부총장은 “방학 때 먼 곳에 가서 봉사활동을 펼치려고 결심한 학생들이 참 대견하다.”면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얼마나 가치가 있는 지 경험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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