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영구민체육센터가 8월 1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주민 체육시설이 부족했던 수영구에 첫 구민체육센터가 문을 열었다.

수영구는 구민들의 체력증진과 여가활동 기회 제공을 위해 8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구민체육센터 운영에 들어갔다.

민락초등학교 내에 마련된 구민체육센터는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2978㎡ 규모로 학생들과 주민 모두에게 활용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학교 학생들은 교육시설로 체육관을 이용할 수 있고 주민들은 우수한 체육시설을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있다는 것이 수영구 관계자의 설명이다.

구민체육센터 지하는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지상 1층은 헬스 및 요가를 할 수 있는 생활체육교실 등이 운영된다. 또한 주민들을 위한 pop, 종이접기, 매듭공예 등의 문화강좌도 접수 중에 있다.

2층은 다목적 체육관으로 구성되어 배드민턴 교실이 열린다. 오전에는 자유이용이 가능하며 오후에는 레슨반을 대상으로 한다.

1층에 위치한 헬스장, 요가실, 문화교실은 시간에 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지만 체육관은 학교 수업이 없는 새벽반과 저녁반에만 이용이 가능하다.

구민체육센터를 이용하는 국가 유공자, 독립유공자, 장애인, 국민기초생활 수급자 등은 5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만 65세 이상 경로대상은 30%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일반인도 3개월 이상 장기 등록한 회원들을 대상으로 할인 제도를 두고 있다.

구는 일부 지자체 체육센터에선 횡령 등 운영상 비리가 적발된 전례를 막기 위해 투명한 경영에도 앞장서고 있다.

중구 체육센터를 운영 중인 재단법인 '건강한 재단'에 위탁운영을 맡긴데이어 수강료 현급 접수를 없애고 현장 카드결제와 온라인 결제로만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체육시설 운영 경험이 없어 전문 기관에 위탁을 맡긴 대신 금전 관리 부분에 대해 투명성을 제고 하겠다는 것.

구 관계자는 "돈 문제에서만큼은 전혀 현장에서 돈이 오가지 않도록 온라인 접수와 카드결제만 하도록 운영시스템을 구축해 놓고 있다"며 "운동공간이 부족한 수영구 주민들에게 건강증진과 여가선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755-88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