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희 의장이 주민복리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한 앞으로의 의정방향에 대해 얘기하며 환한 웃음을 짓고 있다.

세미나 연수 열어 공부하는 의회 분위기 조성
복합체육센터 건립 재개발·재건축 사업 추진
소통의 리더십 발휘 모범적인 의회 운영 다짐
 

"구민이 안심하고 지낼 수 있는 치안이 안전한 수영구, 교육환경이 우수한 명품 수영구를 만드는데 일조를 하고 싶습니다" 제 7대 수영구의회 이정희 의장의 각오다.

지난 8월 20일 수영구의회에서 만난 이 의장은 인터뷰 내내 차분한 말투 속에서도 특유의 섬세함이 느껴졌다.

지난 30년간 지역에서 교육자로 활동해오다 주민의 대변자로 새로운 출발점에 서있는 이 의장을 만나 전반기 의회 운영 전반에 대해 들어봤다.

가장 먼저 모든 의원이 초선이어서 걱정하는 사람이 있다는 질문에 이 의장은 ‘기우(杞憂)’라고 일축했다.

"초보운전자가 오히려 사고가 나지 않습니다. 의원들 모두가 지역발전과 주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성실한 마음으로 의정에 임하고 있습니다. 초선이어서 우려하는 주민들도 계시지만 초선의원의 열정과 패기를 잘 살린다면 오히려 구정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 연륜과 경험은 부족할지 몰라도 초선의 순수함과 성실함은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의장은 의회 운영 방향에 대해 가장 먼저 ‘공부하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많은 의원들이 여름휴가를 반납하고 의회를 찾아 조례집 등 관련 자료를 찾아보며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양질의 연수와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열어 의원들의 전문성과 자질을 높일 계획입니다. 뿐만 아니라 업무 연찬을 위한 스터디그룹도 만들 계획입니다”

주민대변자의 역할도 약속했다.

"집행부가 적법하고 합리적인 행정을 집행하고 있는지, 예산 편성 시에는 불요불급한 예산이 편성되지는 않았는지, 집행에 있어서 낭비요소는 없었는지를 꼼꼼히 살펴 볼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구민복리 증진을 위한 조례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조례안 심사와 입안 활동에도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이 의장은 재임기간 동안 가장 하고 싶은 사업으로 교육 명품도시 수영구 건설을 꼽았다.

"오랜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 명품도시 수영구 건설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또한 황령산과 광안리해수욕장을 국내 최고의 관광지로 만드는 데 힘을 싣고 싶습니다”

지역구 현안에 대한 물음에 이 의장은 타 지역에 비해 부족한 체육시설 마련에 앞장서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옛 공무원교육원 부지에 복합체육센터 구축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남천 1,2동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원활히 진행 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광안동 삼정그린코아에서 한바다중학교까지 상수 침수지역의 우수 저류시설공사의 완벽한 마무리로 지역 주민들의 민원해결에 앞장설 것도 약속했다.

이 의장은 이 모든 사업과 시책이 성공적으로 끝맺음 하려면 무엇보다 주민들의 관심과 성원이 필요하다는 당부의 말로 인터뷰를 끝냈다.

“수영구민들의 많은 지지로 당선된 만큼 4년 동안 열심히 의정활동을 하겠습니다. 의정활동에 보다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이 의장은 인터뷰 내내 소통의 리더십을 강조했다. 특히 여성으로서의 부드러운 리더십을 바탕으로 의원들과 소통하며 모범적인 의회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초선의 열정과 패기로 뭉친 제7대 수영구의회. 그 시작점 서있는 수장으로 기초의회의 새로운 롤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지 이 의장의 행보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