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호지역의 대표적인 지역주민축제 '제 10회 용호장승축제'가 지난 3일~4일 용호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춘성)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용호장승축제는 예로부터 마을을 지키는 수호의 의미를 지닌 장승을 테마로 매년 열리는 축제로 지역의 안녕과 복지를 기원하고 있다.

올해도 5000여명의 지역주민들이 참석하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축제는 먼저 지난 3일 오전 10시부터 이종철 남구청장과 서용교 국회의원을 비롯한 지역 내 대표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의 발전과 안녕을 기원하는 장승제로 문을 열었다.

또한 지역 내 저소득 독거 어르신 및 복지관 이용 어르신 1000여명을 대상으로 '제 18회 효큰잔치', '사랑해 (효) 비빔밥' 1000그릇 퍼포먼스를 통해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했다.

지역 내 유아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는 ‘용호장승그리기대회’를 통해 남구청장상과 용호복지관장 상 등 다채로운 수상의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환경에 대한 민감성이 강화되는 사회적인 분위기에 맞추어 친환경 주방세제, 환경화분, 천연비누 등을 만드는 ‘에코복지관 체험 한마당’이 열려 유아 및 초등학생 등을 대상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4일까지 이어진 축제는 저소득 어르신을 대상으로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장수잔치’를 시작으로 ‘주민노래자랑’, ‘가훈써주기’, ‘용호동네 예체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축제의 열기를 이어갔다.

지역주민 조영화 씨는 “아동들은 와서 체험 등을 하고, 성인은 축제에 즐길 수 있고, 노인들도 대접을 받을 수 있었다. 다양한 계층이 함께 어우러져 어울릴 수 있는 진정한 지역주민 축제인 것 같아 너무 좋았다”고 축제 참여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용호종합사회복지관 이춘성 관장은 “장승처럼 늘 지역주민의 편안한 행복을 기원하기 위해 용호종합사회복지관의 전 임직원은 주민복지서비스 향상을 위해 한결같이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다양한 지역주민의 참여로 이뤄진 제 10회 용호장승축제는 더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며, 장승축제에 대한 의의를 설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