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연동 못골골목시장에 고객편의시설이 들어서 이곳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각종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70면 규모 주차장 등 갖춰
10분당 200원 배송지원도

못골골목시장 상인과 이용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주차타워 등을 갖춘 고객 편의 시설이 마침내 마련됐다.

남구는 지난달 31일 오후 4시 못골골목시장 고객편의시설 준공식을 갖고 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으로 추진된 고객편의시설은 지난 2011년 부지매입비 교부를 시작으로 총 공사비 43억 8000만원을 투입, 854㎡(연면적 630㎡)의 면적에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졌다.

지난해 11월 착공에 들어가 1년 만에 완공된 시설에는 주차장(70면), 배송센터, 쉼터, 사무실, 화장실, 옥상정원 등을 보유해 시장 상인과 이용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주차요금은 10분당 200원이다.

이와함께 남구는 못골골목시장과 대연시장을 대상으로 배송지원 및 장보기 도우미 서비스를 운영한다.

이용방법은 남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품목 리스트를 보고 경제진흥과로 연락하면 된다. 물품을 주문하고 대금을 입금 한 뒤 고객 편의시설 배송센터에서 찾아가면 된다.

당일 까지 물품을 찾아가지 못한 고객들을 위해 배송센터 보관함 비밀번호가 문자로 발송되기 때문에 다음날 찾아가도 된다.

남구청 관계자는 "고객편의시설이 준공되면서 못골골목시장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편의성이 상당히 개선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와 함께 시장 주변 통행 정체와 주차난 해결 등 부산의 대표 명품재래시장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