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장식 교장이 학생들의 진로 모색을 돕기 위한 행사에서 학생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제1회 진로·문화 축제의 날
대남초 학생 학부모 참여

"내 안의 꿈 무지개를 찾아서!"

최근 진로 개발의 기초를 다질 수 있는 초등학생 진로교육이 강조되는 가운데 남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교와 학부모가 함께 모여 뜻 깊은 행사를 가졌다.

대남초등학교(교장 이장식)는 지난 10월 31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제1회 '진로·문화 축제의 날' 행사를 열었다.

학생 진로 체험활동과 문화행사가 함께 진행된 이날 축제장에는 학부모, 학생, 교사 등 600여명이 참석하면서 성황을 이뤘다.

행사는 1, 2부로 나눠 오전에는 진로 프로그램 체험, 오후에는 방과후학교 성과 발표회가 이어졌다.

먼저 진로 체험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폭넓은 진로 관련 탐색과 자신의 소질과 적성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교실을 마련했다.

자기성찰, 논리지능, 공간지능, 음악지능, 대인지능, 운동지능, 언어지능 등 12개 반으로 나눠 교사들이 직접 지도에 나섰다.

학교는 효율적인 진로지도를 위해 지난 9월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중지능검사를 실시했고 교사들은 이에 앞서 지난 8월부터 교육 준비에 힘을 쏟아 왔다.

▲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자신의 소질과 적성을 찾고 있다.

대남초 5학년 곽도원 학생은 "선생님과 함께 재미있는 체험을 하며 수업을 할 수 있어 기쁘다"며 "논리 지능. 언어지능 수업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풍선 아트, 페이스 페인팅, 비즈공예 등 생활체험 프로그램 부스가 운영됐다. 또 학부모들이 달고나, 떡볶이, 솜사탕 등 음식 체험 프로그램을 열어 아이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다.

이장식 교장은 "이번 행사는 학생들의 소질과 잠재력의 계발을 위한 다양한 진로체험활동 외에도 음식 및 생활체험, 전시, 공연활동의 문화행사를 병행함으로써 교육 축제의 장이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심어 줄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