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월정 달맞이길 주차장이 유로화 되면서 주차 회전율이 높아져 관광객들의 주차 불편을 덜어 주고 있다.

달맞이 해월정 등 2곳
주차장 새단장 유료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해월정 달맞이길 주차장이 효율적으로 관리된다.

해운대구(구청장 백선기)는 해월정 달맞이길 주차장을 지난달부터 유료로 전환했다.

이는 최근까지 무료로 운영되던 해월정 주차장이 인근 주민과 상가종업원 등의 장시간 고정주차로 정작 달맞이 길을 찾은 관광객들은 이용하기 어렵다는 여론에 따른 것이다.

구가 조사한 결과 주차차량의 3분의 1이 장시간 고정 주차였다.

이에 따라 관광객이 많은 주말이나 여름철이면 주차공간이 부족하다 보니 인근 도로변에 무질서한 불법 주·정차가 빈번하게 발생하기도 했다.

해월정 달맞이길 주차장은 면적 1,533㎡에 주차면수는 56면으로 지난 97년에 설치됐다.

그동안 구는 주변 상가 종사원들의 장기 주차로 관광객 주차불편을 초래한다는 여론에 따라 2011년 유료화를 한차례 검토하기도 했다. 근래들어 관광객이 급격히 늘어 이번에 전격적으로 유료화를 추진하게 됐다.

주차장이 유료화되자 주차 회전율이 높아져 관광객들의 주차불편이 줄고 주변 교통소통도 원활해진 것으로 드러났다.

해월정 노상공영주차장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되며 요금은 10분에 300원, 일 주차는 8,000원, 월 주차는 받지 않는다.

이와 함께 해운대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의 주차편의도 높아진다.

해운대구는 오션타워 앞 춘천복개주차장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내년 1월 1일부터 주민에게 개방하기로 했다.

춘천주차장은 면적 3,007㎡, 주차면수는 70면으로, 승용차와 버스를 모두 댈 수 있다. 최근 대형 관광버스를 이용해 해운대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늘고 있어 이들을 위해 성수기에는 버스를 우선 수용할 방침이다.

그동안 이곳은 지난 94년 춘천 도로개설공사를 시행한 ㈜원풍개발에서 20년 간 무상사용해 왔다. 올해 6월 무상사용 허가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해운대구가 춘천 복개주차장을 인수했다.

지난달 주차장 바닥을 아스팔트로 포장하는 등 깨끗하게 단장하고 가로등과 CCTV를 달아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주차요금은 10분에 3백 원, 일 주차는 8000원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