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평화기념관(관장 전외숙)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사무총장 오종남)와 지난 12월 18일 유엔평화기념관 컨벤션홀에서 공동사업 및 마케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미래 평화의 주요자산은 어린이들의 행복이라는 인식을 같이하고, 제반 업무의 유기적 협력과 상호발전을 도모한다.

협약서에는 ▲인재육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공동 진행 ▲상호 문화행사 초청 및 교류 강화▲교류협력 시설 및 콘텐츠의 공동 활용 ▲공동조성기금의 평화사업 재투자 ▲기타 상호발전을 위해 필요로 하는 홍보·마케팅 사업 추진 등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양기관은 정보공유, 업무협조와 함께 공동사업을 추진함으로써 공동발전을 꾀하고 사업추진 과정에서 시너지효과를 발휘, 평화교류사업을 활성화 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두 기관은 앞으로 유엔평화기념관이 갖추고 있는 시설과 유니세프가 보유하고 있는 아동권리옹호 콘텐츠를 상호 연계한 공동사업과 홍보마케팅 활동 펼칠 계획이다.

우선 오는 12월 19일 유엔평화기념관 컨벤셜홀에서 ‘제2회 유니세프 어린이 동화구연대회’를 열어 동화를 통한 평화와 사랑, 희망의 중요성을 알릴 예정이다. 또한 내년 상반기에는 어린이들이 자기주도적 태도와 연대의식을 체득할 수 있는 ‘세계시민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한다.

유엔평화기념관 전외숙 관장은 “유니세프는 1950년 한국전쟁 때 어떤 국제기구보다도 먼저 한국의 어린이와 여성을 도왔던 기관이다. 유엔평화기념관의 첫 업무협약의 대상으로 선정한 것은 이와 같은 이유”라며 “이번 협약이 국제사회의 평화활동을 지원함과 동시에 미래세대들에게 평화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데 좋은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유엔평화기념관은 세계 유일의 UN기념공원과 연계하여 전쟁을 체험하지 못한 후손에게 전쟁의 참상 및 평화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건립되었으며 지난 11월 11일 개관했다. ☎901-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