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7.53% 늘어난 2480억원
수영구, 71억 증가한 1889억원
해운대구, 복지강화 3956억원

희망찬 새해를 맞아 동부산권 기초자치단체들이 2015년 예산을 확정짓고 재정운영에 들어갔다.

먼저 남구 예산은 지난해 예산보다 7.53%늘어난 2480억으로 확정됐다.

남구의회는 지난해 12월 10일 제 231회 제2차 정례회에서 일반회계 2334억원과 특별회계 146억원을 합쳐 모두 2480억원의 2015년 예산안을 의결, 확정지었다. 남구의 올해 예산은 조직운영에 필요한 경상경비를 최대한 절감하여 지방채 조기상환으로 재정운용의 효율화 및 건전화에 기여하였고, 각 동 주민숙원사업을 위한 예산 편성 등 주민 복리증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내년 주요 사업 예산은 다음과 같다.

지방채 조기상환 50억 3600만원, 자체 사업은 ▲대연1동 주민센터 신축 11억 1000만원 ▲소규모 주민수원사업 5억 3000만원 ▲도로굴착 및 맨홀 유지보수 3억 3000만원 ▲가로등 및 보안등 정비 1억 100만원 ▲교통시설물 정비 1억 6100만원 등 33억 3700만원이다.

국·시비 보조사업은 ▲생계급여(일반수급자) 160억 1000만원 ▲기초연금 686억 9400만원 ▲영유아 보육료지원 175억원 ▲우암동 도시숲 웰빙산책로 조성 1억 4400만원 등 모두 1413억 5800만원이다.

수영구의 새해 살림살이 규모는 1888억 9600만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71억 1700만원이 증가한 규모이다.

총 예산 중 일반회계는 1826억 7600만원이고, 의료급여기금 특별회계 외 5개 특별회계가 62억 2000만원이다. 일반회계 세입재원 중 지방세와 세외수입인 자체수입이 355억 8900만원이고, 국·시비보조금이 1059억 3900만원이며, 보전수입 등 및 내부거래가 76억 4900만원이다.

세출부분에서는 경상경비 예산은 대폭 삭감하고 복지 예산은 세출의 51.5%를 차지할 정도로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사업 및 일자리 창출과 주민숙원사업 등의 예산을 중점 편성했다.

안전사업에도 관심을 기울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에 40억 원이 투입된다. 집중호우 시 수영중학교와 광안리해수욕장 만남의 광장 일원에 빈번한 침수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수영중학교에 V=18000㎥, 관로정비 L=1226m의 우수저류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이밖에 주요 사업 예산을 살펴보면 ▲소규모 공동주차장 건설 16억 1000만원,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 11억 8000만원, ▲재해예방사업 10억 1000만원, ▲수영사적공원 정비복원사업 10억원, ▲광안리해수욕장 사장복원사업 8억 7000만원 등이다.

해운대구의회는 지난해 12월 제208회 정례회를 통해 일반회계 3836억원과 특별회계 120억원을 합쳐 모두 3956억 원의 2015년 예산안을 의결, 확정지었다. 지난해보다 8.72% 늘어난 수치다.

예산은 주민복리증진을 위해 상당부분 쓰여 진다. 지방채 조기상환 11억 4천만원, 자체 사업은 ▲송정동 주민센터 신축 20억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11억 4천만원 ▲도로보수 및 도로조명시설관리 31억 ▲가로등 및 보안등 정비 19억 ▲교통시설물 정비 2억 5000만원 등 590억원이다.

국·시비 보조사업은 ▲생계급여(일반수급자) 324억원 ▲기초연금 775억원 ▲영유아 보육료지원 266억원 ▲ 한부모가족복지시설 기능보강 8억 등 모두 2342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