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갑오년을 보내고 희망찬 2015년 새해가 밝았다. 오륙도신문에서는 신년을 맞아 남구와 수영구, 해운대구 단체장들과 서면 인터뷰를 통해 올 한해 지역발전과 주민복리증진을 위한 구정방향과 역점사업 등을 물었다. 〈공통질문〉1. 새해를 맞는 소감은 2. 구정 방향은 3. 구정현안과 역점추진사업은 4. 주민에게 당부 드리고 싶은 말은

▲ 박현욱 구청장

옛 공무원교육원 문화타운 조성
통합관제센터 지능형 시스템 구축
광안리 어방축제 글로벌 축제화

1. 존경하고 사랑하는 18만 수영구민 여러분 대망의 을미년(乙未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소망하는 모든 일 꼭 이루시기 바라며 가정에도 행복만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올해도 저와 우리 동료 직원 모두는 참여와 나눔, ‘더불어 사는 따뜻한 수영', '구민의 삶이 풍요로운 건강안전도시 수영'의 희망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2. 지금까지 민선4기와 5기를 거치면서 한결같이 ‘현장 행정 중심의 생활 구정을 통한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다양한 정책들을 실천하는데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2015년은 수영구가 개청한지 20년이 되는 뜻 깊은 해입니다. 사람으로 비유하자면 이제 한창 꿈을 펼쳐나가는 청년의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 우리 수영구는 개발 위주의 행정보다는 주민의 삶의 가치를 높이는 사람 중심의 건강한 미래도시를 준비하는 새로운 원년으로 삼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입니다.

3. 우선 WHO 건강도시 가입과 건강도시 수영구를 선포하고 이에 따른 각종 복지정책 추진을 통해 건강도시의 기반을 다져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동 복지기능을 강화하고 장애인복지관과 노인복지관 추가 건립 기반을 조성하겠습니다. 더불어 노인건강 스포츠 페스티벌을 열고 여성친화도시 선정에 걸맞는 다양한 여성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장애인 전동휠체어 충전소를 기존 2개소에서 5개소로 확대하겠습니다.

두 번째로 녹색 인프라와 안전도시 시스템을 바탕으로 범죄, 재난 등 각종 위험으로부터 구민이 안심 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환경을 구축하겠습니다. 구체적인 사업으로 ▲CCTV 통합관제센터에 지능형 시스템 구축 ▲수영지구 우수저류 시설 설치 ▲광안리해수욕장 친수공원사업 민락동측 준공 및 남천동측 사업 추진 ▲수영 강변을 중심으로 한 쾌적한 휴식 공간 조성, 관리 등입니다.

주민의 삶의 품격을 높이는 문화교육 도시로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먼저 옛 공무원교육원 부지 일대가 수영구민의 품으로 돌아 올 수 있도록 구정의 역량을 모아 종합체육문화타운 조성 기반 마련하겠습니다.

수영구 생활문화센터와 평생학습관 건립을 추진하고 수영팔도 문화마을을 조성하겠습니다. 구민과 함께하는 인문학 강좌를 개설하고 작은 도서관 설치와 지역도서관 추가 개설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겠습니다.
매력이 넘치는 명품 관광도시로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부산의 대표적인 봄 축제로 자리잡고 있는 광안리 어방축제를 글로벌 축제로 브랜드화 하여 문화관광 우수축제로 발전시키고 다양하고 품격 높은 차 없는 문화의 거리 운영하는 한편 부산 유일의 거리 연극제인 광대연극제를 전국 단위의 연극제로 키워 나가겠습니다.

이밖에도 해양레포츠 활성화 등 사계절 명품관광 지역으로 가꿔나가고 광안리해수욕장 사장 복원 사업을 추진하고 수영사적공원을 중심으로 한 좌수영성지 복원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365일 활력 넘치는 경제 활력도시 기반을 다져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아케이드 설치 등 전통시장 상권회복을 위한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수영팔도시장 야시장을 육성하겠습니다. 민락동 수변공원 일원에 들어설 초특급 관광호텔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남천 마리나 시설을 확충하고 해상유람선 및 야경유람선 유치에도 온힘을 기울이겠습니다.

4. 2015년은 우리 수영구가 개청한지 20년이 되는 뜻 깊은 해입니다. 저와 500여 직원 모두는 2015년 한해를 ‘행복한 수영 100년’을 준비하는 원년으로 삼고, 새로운 수영의 희망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구민 여러분께서도 건강한 수영의 미래를 열어 갈 수 있도록 변함없는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