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갑오년을 보내고 희망찬 2015년 새해가 밝았다. 오륙도신문에서는 신년을 맞아 남구와 수영구, 해운대구 단체장들과 서면 인터뷰를 통해 올 한해 지역발전과 주민복리증진을 위한 구정방향과 역점사업 등을 물었다. 〈질문〉1. 새해를 맞는 소감은 2. 구정 방향은 3. 구정현안과 역점추진사업은 4. 주민에게 당부 드리고 싶은 말은

▲ 이종철 구청장

금융단지 2단계 사업 지원
글로벌 해양테마 파크 조성
지방채 118억 원 전액 상환

1. 존경하는 오륙도신문 애독자 여러분! 희망찬 을미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소원 성취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한해를 되돌아보면 우리 남구로서는 문현금융단지내 부산국제금융센터와 UN평화기념관 건립 등 미래성장 기반을 마련한 참으로 뜻 깊고 보람찬 한 해였습니다.

이렇듯 언제나 변함없는 관심과 협조를 보내주신 구민 여러분께 진심어린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2015년 올 한해도 저를 비롯한 700여 직원 모두는 30만 구민을 위한 일류행복도시 남구를 위해 더욱 힘차게 달려가겠습니다.

2. 올해는 광복 70주년이자, 남구청 개청 40주년을 맞는 정말 뜻 깊은 해로, 실질적인 민선6기가 시작되는 해입니다. 동북아 금융허브를 위한 문현금융단지 복합개발 2단계 사업과 국제평화도시 남구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UN평화문화특구 특화사업의 성공적 완성, 남구만의 차별화된 해양관광 인프라 구축사업, 감만, 우암 지역에 대한 해양플랜트 거점지역 육성 등 미래 남구발전과 일자리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신성장 동력사업추진으로 ‘활기찬 도시, 살기좋은 남구건설’을 위해 흔들림 없는 구정을 펼쳐 나갈 것입니다.

3. 올 한해도 남구가 '세계 속의 일류 행복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난해 준공한 문현금융단지 부산국제 금융센터(BIFC)에 이어 문현금융단지 2단계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강화하고, 문현금융단지내 입주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 일자리 창출을 도모해 나갈 것 입니다. 또한, UN기념공원 주변 가로에 유엔군 참전과 평화를 상징하는 ‘유엔참전 기념거리 조성사업’으로 유엔평화문화특구 특화사업을 완수하고 UN기념공원 일원을 세계 평화의 성지이자 국제적인 평화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정립해 나갈 것입니다.

섶자리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통해 용호만 주변을 친수공간으로 조성하고 용호 Sea-side 관광지와 백운포 마리나 조성사업의 지속추진과 함께 용호만, 이기대, 신선대, 백운포 등 천혜의 해안절경과 오륙도 스카이워크, 자연마당 등 관광자원을 활용하여 남구만의 특화된 “글로벌 해양테마 파크”로 육성해 나갈 것입니다.

나아가 재개발․재건축사업 등 주거환경 개선사업의 내실 있는 추진으로 구민의 삶의 질이 향상되는 창조적 주거환경 조성과 함께 대연천 생태하천 복원과 문현동 생태숲 조성 등 사계절 푸른 친환경 녹색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또한, 최고의 복지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관내 건설현장 시공업체와의 MOU체결과 청년드림 남구캠프, 시니어클럽을 더욱 활성화하고, 고용촉진을 위한 직업능력개발 훈련과 취약계층 재정지원 일자리 사업을 적극 발굴하겠으며,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민․관 복지네트워크 강화와 행복나누기 사업을 통한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더불어 사는 복지 남구를 만드는 데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4. 존경하는 남구민 여러분!
남구는 1995년 수영구와 분구로 인해 2005년 새청사 건립을 위한 구비 89억원의 차입과 2009년 남구국민체육센터 건립 구비 30억원 등의 차입금으로 인해 2009년말 기준 지방채가 118억 4000만원에 달하였습니다.

그러나, 저를 비롯한 700여 직원들은 지난 5년 동안 경상경비 절감과 불요불급한 예산 편성 자제, 각종 공모사업 응모 등 모든 분야에서 허리띠를 졸라매어 2009년에 118억 4천만원이던 지방채가 지난해 말 기준으로 49억 8천만원으로 줄었고 오는 1월 12일 지방채 전액을 상환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구정의 발목을 잡았던 지방채를 말끔히 상환하면 이제 남구가 개청 40주년과 함께 세계 속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안정적인 구정여건이 마련될 것입니다. 특히, 오늘이 있기까지 아낌없는 지원과 성원을 보내주신 국회의원님과 시·구의원님, 그리고 30만 구민 여러분과 저와 함께 힘차게 달려온 직원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오륙도신문 애독자 여러분 !

올 한해도 우리에게는 많은 변화와 도전이 있겠지만, 저와 700여 남구 전 직원은 30만 구민 모두가 행복한 남구를 위해 어떠한 시련과 도전도 두려워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창조적 마인드와 끊임없는 도전정신으로 신명 바쳐 일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앞으로도, 남구발전을 위한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며, 2015년 을미년 새해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