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구 감만·우암지역의 공동화장실이 대대적인 개보수를 통해 새롭게 단장될 예정이다. 우암동에 위치한 남구의 마지막 재래식 화장실도 이번에 수세식 화장실로 개보수 된다.

특별교부금 5억원 확보
25개소 편의 시설 설치

우기 때마다 오수 역류 및 악취발생으로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남구 우암동, 감만동 일대 공동 화장실이 새롭게 태어난다.

남구는 감만·우암동 일대 공동화장실에 대한 개보수를 실시해 오는 8월까지 사업을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지역은 감만1동 홍곡로 104번길 14-5번지, 우암동 우암로 154번길 30-17번 지역 등 모두 25개소로 사업비 5억원이 투입된다.

공동화장실 설치된 지역은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노인 등 사회 취약계층이 밀집한 지역으로 영세한 시설과 관리 부족으로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잦은 시설 고장과 우기가 되면 오수가 역류해 심한 악취를 발생시키면서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남구는 이번 사업으로 공동화장실 25개소 내에 온수시설, 환풍기 등 주민편의 시설을 설치한다. 특히, 남구의 마지막 남은 우암동 지역 재래식 화장실을 수세식으로 재건축하는 등 공동화장실 관리에 힘써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주민불편 해소에 힘쓸 계획이다.

우암동에 거주하는 김분희 씨는 "장마철이 되면 오수가 골목과 도로위로 넘치는 경우가 잦았다"며 "여름이 오기 전에 사업을 완료해 주민 불편을 덜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업은 서용교 국회의원(부산남구 을)이 정부로부터 특별교부세 5억원을 확보하면서 탄력을 받게 됐다.

서 의원은 "그 동안 제반시설 부족과 악취로 불편을 겪어온 주민들에게 쾌적한 화장실 시설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민원인의 날 운영들을 통해 주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