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고유의 명절 설을 맞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적은 금액이지만 잘 전달해 주십시오”

부산 남구불교연합회(회장 지원스님)가 지난 2월 2일 부산 남구청을 찾아 설맞이 성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이날 전달된 현금과 물품은 쌀 20Kg 100포(500만원 상당)와 현금 800만원 등 총 1300만원에 달한다.

성품과 후원금은 남구지역 용호복지관을 비롯한 경로식당 5곳과 저소득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생활이 어려운 지역 주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처럼 남구불교연합회는 매년 연말 일일찻집을 열어 저소득 지역주민들에게 후원을 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해에도 연탄과 후원금을 전달하며 사랑을 전했다.

회장인 지원스님은 “요즘 국가적인 경제가 좋지 않아 생활이 어려운 분들은 살아가기가 더욱 어려울 것으로 생각된다. 이럴 때 일수록 서로 나누는 마음이 절실할 것”이라며 격려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후원할 것을 약속했다.

이종철청장은 “이 성품과 후원금은 불자들의 자비심이 가득 담겨있기 때문에 어느 후원성품보다 의미가 있다”며 “어려운 시기에 큰 힘이 되어준 불자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한편, 이날 성품 전달식에는 지원스님을 비롯해 수석부회장 화랑스님(동명불원주지), 사무총장 호명스님(홍법사주지)과 이춘성 용호복지관장, 문수사, 동명불원, 홍법사 신도 1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