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하철 2호선 광안역사 안에 위치한 ‘AN아트홀-광안’은 2008년 문을 연 이후 지금까지 각종 문화 공연을 펼치며 지역문화 발전을 위한 초석을 쌓고 있다.

연극 인형극 등 문화행사 기획
코미디 연극 ‘타이밍’ 공연 중

지하철 역사 안에 공연도 보고 문화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부산 지하철 2호선 광안역에 자리 잡고 있는 AN아트홀.광안(대표 이성문)이 바로 그곳으로 각종 문화공연이 끊이질 않아 꽤 유명하다.

부산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이슈를 받으며 지난 2008년 처음 문을 연 이곳은 지하임에도 불구하고 488.4㎡규모에 200여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너른 공간을 자랑하고 있다.

지하철 내에 위치해 있어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춘 것은 기본이고 실제 소극장을 방문하면 지하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세련된 인테리어를 갖추고 있다.

소극장 연극공연, 인형극, 마술공연 등의 기획에 이어 매주 주말이면 애니메이션 상영까지 이어지면서 다양한 문화공연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는 매년 진로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큰 반응을 얻고 있다.

이외에도 1000원의 행복을 통해 저소득층, 다문화가족에게 지속적으로 객석나눔을 지원하며 사회공헌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오는 3월에는 공연장 대기실을 일반시민들에게 문화공간으로 개방할 계획이다.

상시적으로 문화가 있는 날을 운영해 음악극단, 인디밴드, 통기타 공연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문화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성문 대표는 "AN아트홀.광안은 앞으로도 연극, 음악, 공연 등이 어우러지는 복합적인 공간이다"며 "보다 많은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AN아트홀.광안은 오는 22일까지 복합 버라이어티 코미디 연극 '타이밍'을 무대에 올리고 있다.
연극은 20년 지기 불청객 친구들이 벌이는 황당 소동극으로 공연을 관람하는 내내 오래된 친구들을 만나 추억을 곱씹으며 인생의 가장 좋았던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복합 버라이어티 코미디 연극이다.
☎1600-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