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가 어르신들의 옷을 무료로 수선해 주는 ‘행복나래 옷수선 봉사단’을 결성, 내달부터 활동에 나선다.

봉사단은 재봉 기술이 있는 재향군인회 여성회 회원 10여 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들은 매달 한 차례 동 주민센터를 돌며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무료수선 봉사활동을 펼친다.

봉사단은 오는 3월 12일 오전 10시부터 좌3동 주민센터에서 첫 번째 봉사활동을 연다. 이날 단원들은 어르신들이 가져온 옷의 바짓단과 소매길이를 수선해주고 간단한 리폼도 해줄 예정이다. 이를 위해 재봉틀 1대와 오바로크 2대도 갖췄다.

해운대구는 앞으로 어르신 옷 수선뿐 아니라 저소득층 자녀의 교복 무료 수선으로 봉사활동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정희 봉사단장은 “수선이 필요한 옷을 동 주민센터에 들고 오시면 그 자리에서 말끔하게 고쳐 드리고 외로운 어르신들의 말동무도 해 드릴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