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의 생활지원강화를 위해 장애인 활동지원급여 신청자격이 3급까지 확대된다.

보건복지부(장관 : 문형표)는 26일 '장애인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개정해 오는 6월부터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현재 장애 1급 또는 2급으로 제한되어 있는 신청자격을 장애 3급(6세 이상 65세 미만)까지로 확대하고 신청을 받아 수급자격 인정조사를 거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화재 등 응급상황 발생 시 중증장애인의 생명과 신체를 보호하고 자립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안전대책으로서 활동지원 응급안전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이번 시행령에 마련했다.

활동지원 응급안전서비스는 장애인 활동지원급여 신청자격을 갖춘 장애인이 1인 가구(독거)인, 가족인 가구구성원이 모두 장애인이거나 18세 이하 또는 65세 이상, 가구구성원인 가족의 직장ㆍ학교생활 등으로 인하여 보호가 필요한 경우 등에 해당되고 응급안전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면 제공한다.

보건복지부는 신청자격 확대로 2000여명이 추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원활한 서비스제공을 위해 사전 신청기간을 오는 5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며 신청서는 관할 시․군․구청, 읍․면․동사무소 또는 국민연금공단 지사에서 접수하며, 기타 자세한 안내와 신청과정에서 도움이 필요한 경우 국민연금공단으로 전화(국번없이 1355)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