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일 오륙도와 이기대를 찾은 가수 이동준 팬클럽 ‘준사모’ 회원들이 환경정화 활동에 앞서 환한 웃음을 지어 보이고 있다.

‘준사모’ 회원 환경 정비
새로운 팬클럽 문화 선도

"뜨거운 팬심, 오륙도 환경 정비활동으로 보여드릴께요"

요즘 연예인 팬클럽이 봉사활동 통해 아름다운 팬클럽 문화를 만드는 사례가 늘고 있는 가운데 '준사모' 부산회원들이 남구를 찾아 환경정비 활동을 펼쳤다.

'준사모'는 배우에서 최근 '미안해요'라는 신곡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수 이동준 씨의 신생 팬클럽이다.

창단 6개월 만에 서울, 천안, 부산, 원주, 대구까지 800여명의 회원이 생길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준사모 부산회원들은 4월 정기총회를 앞둔 지난 3일 오후 오륙도 해파랑길안내소에 모여 환경정화를 펼치며 행사를 시작했다.

이날 모인 임원진과 회원 20여명은 오륙도해파랑길 안내소에서 이기대 섶자리 까지 이동하며 회원친목을 다지는 한편 길가에 버려진 쓰레기 등을 주워 담았다.

준사모 회원들은 이에 앞서 지난달 7일 부산KBS홀에서 열린 이동준 자선콘서트에도 참여해 기금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일에도 동참했다.

준사모 부산팬클럽 김수연 총무는 "단순히 스타를 좋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는 팬클럽이 늘고 있다"며 "앞으로 요양병원 콘서트, 불우이웃돕기 공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가수 이동준은 전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 1986년 영화 '불이라 불리운 여인'으로 데뷔해 드라마 '야망의 세월', 최근 '나만의 당신'에 출연했고 지난해 11월 신곡 '미안해요'를 발표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