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봄을 맞아 부산 곳곳에서는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사진은 위로부터 지난해 열린 남구의 오륙도축제 행사 중 KNN쇼유랑극단 공연 모습과 광안리어방축제 가두행렬 장면이다. 사진 맨 아래쪽은 기장멸치축제에 앞서 어민들이 멸치를 털고 있다.

계절의 여왕 5월을 전후해 동부산권 지자체가 지역 특색을 살린 축제를 마련하고 주민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 오륙도축제
(5.2~3/백운포체육공원 일원)

30만 남구민의 잔치 한마당 오륙도축제가 오는 5월 2일과 3일 이틀간 백운포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19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축제는 다른 해보다 다채롭고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축제 첫날인 5월 2일에는 남구문화예술회 작품전시회를 시작으로 오륙도사랑걷기대회(포토트래킹) - 해피존 프린지콘서트 현장 이벤트 - 개막축하공연 - 개막식 - KNN 특집 축하콘서트 공개방송 등의 행사가 순서대로 열린다.

이날 오후 2시부터 부산환경공단 남부사업소에서 열리는 오륙도사랑걷기대회는 이기대와 오륙도, 백운포체육공원에 이르는 구간을 걸으며 참가자 개인의 건강을 다지는 행사이며 포토트래킹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축하콘서트에는 전영록과 사랑의 평화, 김용임, 진성, 서울패밀리 위일청 등 인기가수가 대거 출연해 축제 분위기를 달군다.

축제 둘째 날에도 흥미롭고 유쾌한 주민 참여형 행사가 마련됐다.

가장 먼저 오전 10시부터 백운포체육공원 특설무대에서는 (사)부산전통문화원이 주관하는 전통성련례가 열리며 같은 시간 부산환경공단남부사업소에서는 (사)남구청년연합회가 진행하는 오륙도사생대회가 각각 열린다.

오전 11시부터 백운포체육공원에서는 남구문인회가 펼치는 남구백일장이 열리며 특설무대에서는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 -남구! 나도 스타!’가 열린다.

이어 특설무대에서는 참가 주민들의 노래실력을 겨루는 오륙도가요제가 열리고 관람객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는 현장이벤트가 뒤를 잇는다.

오후 2시부터는 해군군악대와 의장대 공연이 펼쳐지고 이어서 개그민 김원효, 류근지, 김성원 등 인기 개그맨이 함께하는 개그슈퍼스타와 함께하는 오륙도운동회가 열린다.

행사 마지막 순서로 개그토크쇼와 포토! 축제 현장 속으로가 오후 5시까지 계속된다.

한편 축제 기간에는 체험부스가 설치돼 각종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

■ 광안리어방축제
(4.24~26/광안리 일원)

수영구를 대표하는 지역 축제 ‘광안리어방축제’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광안리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이번 축제는 ‘어방! 맛․멋․․

축제는 4월 24일 저녁 7시부터 개막공연과 불꽃쇼로 시작을 알린다. 이에 앞서 저녁 6시부터는 생선회 깜짝경매 행사가 열린다.

둘째 날인 25일에는 글짓기 그림그리기대회가 열리며 이어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 어기영차! 그물끌자가 오전 11시부터 한 시간 동안 계속된다.

‘그물끌기 한마당!’ 순서는 어방마을을 판타지적 요소를 가미해 재현하고 바다로 확장된 퍼포먼스 형태로 구성돼 있다.

출연진만 해도 200명이 넘는 한 편의 대형 뮤지컬을 보는 듯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서 수문장 교대식과 좌수사의 지혜, 무형 문화재 공연, 세계민속페스티벌, 모래 속 보물찾기, 도전! 이색기네스, 진두어화, 어방이야기 뮤지컬 공연 등이 차례대로 열린다.

행사 마지막날인 26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어기영차! 그물끌기 행사를 시작으로 맨손으로 활어잡기, 생선회 깜짝 경매, 수문장 교대식, 활어요리경연대회 등이 마련돼 있다.

축제의 대미는 저녁 7시부터 두 시간 동안 열리는 바다콘서트로 열정적인 무대가 기대된다.

■ 기장멸치축제
(4,24~26/대변항 일원)

제철을 맞은 멸치를 맛볼 수 있는 제19회 기장멸치축제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대변항 일원에서 열린다.

기장멸치축제추진위원회 주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멸치 무료 시식회와 초청가수 축하공연, KNN 쑈 TV유랑극단 등 일정별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축제 첫째 날인 4월 24일에는 오전 풍물패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멸치회 무료시식회 - 멸치 기네스 - 이미테이션 가수쇼 - 마이크를 잡아라 - 어선 해상 퍼레이드 - 은빛 축제 1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다음날인 25일에는 행사 첫째 날에는 맨손 활어잡기와 불꽃쇼가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게 된다.

행사 마지막날인 26일에는 울산 해경 소방정 분수쇼와 젊음의 동아리경연대회, KNN 쑈 TV유랑극단 등이 펼쳐져 행사 분위기를 최고조로 이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