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호장수잔치.

매년 용호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지역주민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열리는 용호장승축제가 올해도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용호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8일과 9일 이틀 동안 지역주민 50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 11회 용호장승축제를 열었다.

축제는 주민이 함께하는 ‘孝(효)’와 ‘가족愛(애)’라는 테마로 축제를 통해 가족이 행복하고 노인을 공경하는 지역사회공동체를 함양하기 위해 준비됐다.

▲ 용호 장승제.

복지관 이춘성 관장은 “장승은 마을의 어귀에서 그 마을의 안녕을 빌고 평온을 기원하는 수호신 역할을 했다"며 "우리 복지관도 장승과 같이 지역사회에서 마을의 평안과 안녕을 기원하고 또 주민들의 화합을 기원하는 행사가 되겠다” 축제에 대한 의의를 설명했다.

지난 8일은 ‘孝(효)’를 테마로 중․장년층 및 노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가 열렸다.

오전 10시 지역의 발전과 안녕을 기원하는 장승제를 시작으로 지역 내 저소득 독거 어르신 등 1000여이 참석한 가운데 제 20회 효큰잔치가 열렸다.

이어 ‘사랑해 (효) 비빔밥’ 1000그릇 퍼포먼스와 어르신 무료 체험한마당(무료컷트, 네일아트, 무료화장, 손마사지 등)이 열리며 축제의 열기를 고조시켰다.

▲ 용호장승축제.

성홍성(가명) 씨는 “축제에 오니까 밥도 주고 또 머리도 무료로 자르고 마사지도 받고... 특히 오늘 어버이날인데 우리 애들은 못왔어.. 적적해가지고 축제한다길래 와밨더니 별걸 다하고 간다”며 참여소감을 밝혔다.

한편, 축제 다음날인 9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장수잔치를 시작으로 용호장승그리기대회, 에코복지관 체험 한마당이 열리며 아이들의 즐거운 웃음소리가 가득 채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