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후 2시 동명대학교 지하강당에서 열린 세미나는 남구 문화관광발전과 이를 통한 주민 일자리 창출까지 다양한 의견들이 심도 있게 논의 됐다.

서용교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오륙도신문이 주관하는 남구 문화관광발전과 주민 일자리 창출 활성화 방안 세미나가 지난 15일 열렸다.
오후 2시 동명대학교 지하강당에서 열린 세미나는 남구 문화관광발전과 이를 통한 주민 일자리 창출까지 다양한 의견들이 심도 있게 논의 됐다. 특히 지역 주민이 주축이 된 세미나인 만큼 이날 자리에는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참여해 그 열기를 이어갔다.
세미나는 오륙도 빵, 초콜릿 개발부터 대학문화 활성화 방안, 남구문화 발전에 대한 전반적인 제언, 소규모 문화관광벨트화 사업, 남구 New Brand 창출, 공유경제 활용하기 등 다양한 의견들이 발표되고 토론되면서 150여분 동안 이어졌다.
다음은 세미나를 통해 나온 다양한 내용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 세미나에 앞서 오륙도문화예술연구회에서 제작한 노래 오륙도패밀리를 들어보는 시간이 마련됐다.좌측부터 김영화, 박건우, 김옥련, 성형국 씨.

▲ 세미나에 앞서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 해양생태기술연구소 손민호 대표

세계 관문 '오륙도' 브랜드 활용
상품개발 주민소득 증대 꾀해야

#오륙도, 주민과 함께하는 하는 섬= 오륙도는 지난 2003년 국내에서는 3번째로 해양생태 보호구역으로 지정, 최근 스카이워크 조성과 이기대 산책로를 통해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떠오른 반면 실제적인 주민 소득에는 도움을 주지 못하며 교통체증 등 불편만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2011년 개정된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 34조 해양보호구역 주민의 지원 3조 2항에 따르면 주민소득증대방안을 우선적으로 강구 시행해야 한다는 법적 근거가 마련돼 있지만 이에 대한 계획은 전무한 상태다.

오륙도와는 반대로 전남 순천만의 경우 입장료 수익만 해도 연간 50억원에 가까운 관광수익과 함께 인근 주민들의 민박, 식당, 관광상품 판매 수익까지 이어지면서 주민소득과 연계가 잘 이뤄지고 있다.

그렇다면 오륙도는 어떤가? 수많은 관광객은 오륙도, 이기대를 구경하고 광안리와 해운대에서 식사와 숙박을 한다. 관광은 남구에서 소비는 타 지자체에서 이뤄지는 실정이다.

남구는 이제라도 주민의 소득증대와 직접적인 연관을 갖는 관광 상품개발에 앞장서야 한다. 통영에는 꿀빵, 기장은 다시마 등 지자체마다 지역의 가치 있는 상징물을 브랜드화 시키는 작업에 열중하고 있다.

남구는 전국적인 오륙도라는 브랜드를 활용해야 한다. 먼저 먹거리 빵, 초콜릿 상품 개발을 건의한다. 빵 개발은 남구제과협회, 생산은 마을기업 종사자, 포장은 지역자활센터, 판매는 지역 다문화가정, 홍보는 지역 문화단체에서 맡는 하나의 주민 협의 시스템을 구축해 보자.

판매는 최근 규제가 완화된 푸드트럭을 이용하면 된다.  여기에 문화공연까지 덧붙여 진다면 오륙도라는 하나의 브랜드를 통해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도 적게는 수십명에서 많게는 수백명의 지역 일자리가 만들어 질 수 있다.

이를 통해 오륙도를 찾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경제적 소득 창출과 연계 한다면 멀리서 바라만 보는 오륙도가 아니라 우리의 곁에 있는 오륙도가 될 수 있다.

▲ 부경대학교 박만곤 교수

오륙도 로봇대회 국제 LED조명축제
개최로 국제적 볼거리 개발 해야

#대학문화 활성화 방안= 남구는 세계에서도 사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5개의 대학캠퍼스가 모인 대학타운과 대학로가 있다.여기에 부산문화회관, 부산예술회관, 부산시립박물관 등 우수한 문화예술시설이 자리 잡고 있으며 특히 세계 유일한 UN평화문화특구로 지정, UN기념공원, UN조각공원, UN평화기념관이 있다. 그러나 남구의 대학로를 중심으로 하는 대학문화는 대다수가 먹고 마시는 문화로 변질되어가고 있는 현실이다.

첨단기술을 사용한 특별한 대학문화 프로그램을 국제적인 볼거리로 개발할 것을 제안하고 싶다.

예를 들어 '오륙도 국제 Miss and Mr. 로봇대회'나 '오륙도 국제 LED조명축제'와 같은 첨단기술 분야의 국제적인 대회나 축제를 꾸준히 조직하고 운영하여 국제적인 명품 볼거리로 개발해야 한다.

우선 각 대학의 학부생과 대학원생들이 직접 로봇을 제작하는 동아리를 육성하자. 이들이 국제로봇대회에 참가하여 세계적인 기술자들과 로봇기술과 경험을 공유한다면 부산 남구는 '국제 오륙도 Miss and Mr. 로봇대회'를 조직할 수도 있다. 그리고 LED조명을 활용한 영상물 및 전시품 제작하는 동아리들을 육성하여 국제적인 볼거리로 '오륙도 국제 LED조명축제'로도 개발할 수도 있다.

국제적인 대학문화 행사들에 대학교 학생들뿐만 아니라 주민과 외국인들도 참여할 수 있게 한다면 국제 첨단 도시 및 국제 관광 도시로서 부산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젊은 대학생들과 함께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또한 남구에 지역 대학들과 연계하여 대학로에 '대학문화지원사업단'을 발족, 종합적인 대학문화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계획-수행-모니터링-조정-평가하는 기능을 맡겨야 한다.

사업단 서포터즈를 모집해 대학문화 활동을 하면서 생기는 건의사항이나 불편사항 등을 모니터링, 대학문화 발전 심포지엄 등의 역할을 지원 받게 하면 주민과 대학생들이 문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플랜비협동조합 이승욱 상임이사

남구 5개 대학 캠퍼스 개방
문화지도 새롭게 그려 소통 공간 마련을

#담장 허물기 등 문화 소통 공간 마련= "예전 서울 샘터파랑새극장은 일층을 통으로 비우면서 즉각적인 경제적 손실은 가져 왔지만 대학생과 주민들은 이 좁은 광장에서 만남을 정하면서 지역사회에 상당한 기여와 파급력을 가져왔다"

이처럼 빈 여백의 공간은 지역사회의 주민이 소통하고 문화가 숨쉴수 있는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

최근 부경대가 대학담장을 허물었다. 담장을 허물고 낮은 울타리를 설치되고 후문이 만들어지면서 지역 상권이 인근으로 넘어올 정도의 큰 변화를 겪고 있다.

외국의 유명한 대학들 대부분은 정문을 갖고 있지 않다. 도심 내에서 캠퍼스를 개방해 광장 등 다양한 공간을 주민과 예술인들이 활용하고 있다.

현재 부경대 일대는 상업적으로 꽉 차 있다. 이 공간은 문화적 활력이 생길 수 없다. 비어있는 광장 같은 공간이 필요하다. 부경대가 담장을 헐고 보도를 넓힌 것만으로도 대학생들의 프리마켓과 공연장소가 하나 새롭게 탄생됐다.

본인은 예전부터 부경대 정문을 물려서 입구에 큰 광장을 만들자는 제안을 한 적이 있다. 대학내 사용하지 않는 양어장 부지의 경우도 얼마든지 주민들의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여백의 공간 즉 광장 조성은 지역문화 거점역할과 청년문화를 인큐베이팅하는 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 남구에 5개 캠퍼스가 지역주민들에게 공간을 개방한다면 남구의 문화지도가 새롭게 그려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북항재개발, 항만시설, 산업시설 재배치, 남구지역 내 항만산업시설 재배치 장기계획 필요하다. 산업시설 중심의 해안공단지역에서 시민 접근성, 주거와 체류의 쾌적성을 높이는 사람과 문화 중심의 워터프론트 재개발 마스터플랜 수립이 필요하다.

이외에도 금정구, 해운대구, 사상구 등 부산 지역에서도 추진 중인 지역문화재단 설립을 통해 남구 문화 진흥의 컨트롤타워 구축을 놓고 문화예술기관, 대학 등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
 

▲ 세미나 2부 순서로 5명의 토론자가 참석한 가운데 토론회가 열렸다. 좌측부터 언론인 김형석, 부산문화재단 기획팀장 박소윤, 오륙도신문 하인상 대표, 부산시공유경제연구소 이근춘 대표, 제이코리아 이병준 대표.

소규모 문화관광자원 벨트화 사업 펼치자
<오륙도신문 하인상 대표>

남구는 큰 규모의 문화시설은 이미 들어서 있는 만큼 지역 곳곳에 소규모 문화시설을 갖춰 주민들의 생활 속에 파고드는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남구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유명한 예술가들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예향(藝鄕)이다. 특히 6.25전쟁을 전후해 많은 수의 예술인들이 남구에서 왕성한 창작활동을 펼쳤다.

대표적인 사람이 가곡 ‘보리밭’을 작사한 윤용하 씨와 화가 이중섭 등이다. 또한 한국 만화계의 거두인 고우영 씨도 감만동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대연동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휴먼니스트 사진작가 최민식 씨가 거주했고 UN기념공원 입구에는 국내 대표 건축가 김중업의 작품이 있다. 요산 김정한 선생과 함께 부산 문단의 거두로 알려진 이주홍 선생의 기념비는 부경대에 위치해 있다.

이러한 작가들의 작업 터를 복원하거나 작품을 전시하는 소규모 문화관광시설을 갖추고 이를 한데로 묶어 벨트화 하는 작업이 선행돼야 할 것이다.

남구의 ‘New Brand’창출을
<언론인,시인 김형석 씨>

전국 지자체는 지금 저마다 ‘신선한 감동’을 안겨주는 관광인프라 창출에 경쟁적 열정을 쏟고 있다. ‘해양수도 부산’의 중심축인 남구도 예외가 아니다.

‘New Brand’라는 새로운 피의 수혈이 시급하다. 미래지향적 창출테마를 다음과 같이 제안한다.

먼저 식품류·화훼류 등 개별명칭 머리에 ‘오륙도’를 붙여(특허 취득) 전국적 브랜드로 홍보한다. 오륙도어묵, -빵, -어우림(어묵+우동) 등이 그 예가 된다.

이와 함께 뉴브랜드 상징으로 ‘걷고 싶고, 먹고 싶고, 찾고 싶은 곳’이 되게끔 삶의 역사와 문화·예술, 힐링이 아우러지는 관광벨트를 형성한다.

섶자리권은 7층 규모 원형빌딩 구축하고 외관을 빛쇼 테마화를 통한 소통의 길, 인근 골프연습장권은 소류·약초류·화훼류 재배, 체험장·판매장을 통한 치유의 길로 만든다.

동생말권은 기존 건물을 증축해 야외극장, 식당, 전시관등을 조성해 희망의 길로 오륙도 SK뷰 옆 언덕권은 수선화 재배지로 육성해 수선화 길 등을 운영한다.

남구의 조속한 ‘New Brand' 창출은 시대적 요청이다. 절실한 이 기회를 놓치지 말자.

남구, 문화로 먹고 살기
<부산문화재단 박소윤 기획팀장>

남구는 자연뿐만 아니라 역사 문화 인적 여러 가지 면에서 가치와 가능성을 갖고 있다. 21세기는 문화와 창조의 시대이다.

주민들의 문화에 대한 욕구도 예전처럼 건물 즉 하드웨어를 구축하고 따라오라는 것이 아니라 밑에서부터 성장해서 올라가야 한다.

감만동에도 빈집이 많고 노후된 주택이 많은데 감만동, 우암동 일대에서 어린이 놀이터는 보기가 힘들다.
빈집을 활용해 주민커뮤니티 공간으로 만든다던지 어린이놀이터, 쌈지공원, 작은도서관 건립 등 주민들의 요구에서부터 건강한 문화공간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남구에는 인적자원이 투텁다. 4개 대학의 청년들의 생산적인 에너지를 주민과 연결해 창의적인 창조상품을 만들어야 한다.

젊은이들의 창의로운 기술과 아이디어가 지역 주민들의 공방에서 같이 생산해서 이뤄진다던지 남구에서 시작된 옵스 빵집 등과 성장해 나간다면 굉장히 좋은 모델이 만들어 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게 유엔공원을 중심으로 평화문화특구를 활용한 평화브랜드를 부각시킨다면 문화로 먹고 살수 있는 남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유 경제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부산공유경제연구소 이근춘 대표>

주민일자리 이미 많이 넘치도록 있다. 우리가 잘 모르고 있다는 점을 먼저 말씀드린다.

남구 문화관광발전과 주민일자리창출을 위해 제안하고자 하는 바는 주민들과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공유경제기업 등을 통합하여 남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 설립 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위원회를 중심으로 플랫폼 형태의 통합 마케팅을 실시하자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공유경제(Sharing Economy)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사료된다.

일반적으로 공유경제는 워낙 다양하고 폭넓은 개념으로서의 솔루션이며 인간공유(재능,경험), 공간공유, 시간공유, 정보공유, 물건공유 등을 단독 또는 융합복합화하여 활용하고 있다.

쉽게 예를 들면 남구는 문화예술인들이 많은 만큼 문화예술이 활동하는 공간 또는 그분들의 집을 중심으로 숙박 공유가 가능하다.

광안리의 경우 삼익아파트가 있는데 숙박 장소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여름철 가족단위의 관광객을 상대할 경우 7,8월에만 2000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 릴 수 있다는 조사결과도 있다.

주민이 구성원이 된 다양한 공유를 통한 플렛폼을 구성한다면 남구 문화관광 발전은 물론 일자리 창출에 큰 역할을 할 수 잇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륙도 스카이워크 공간 활용을
<제이코리아 이병준 대표>

현재 우리 남구에는 구민들의 여가활동을 지원하는 주민센터, 문화원, 복지관 등 배움의 장소는 있는 반면, 그 동안 갈고 딱은 실력들을 실제 관객 앞에서 분출해 낼 공간과 기회가 적은 것이 현실이다.

실제 남구 지역에서 다양한 문화활동을 펼치는 단체 회원들은 "가족들을 대상으로도 문화행사를 열 공간이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오륙도 스카이워크 주변의 공간을 고정으로 활용해 청소년 및 남구민의 문화명소로 만들 것을 제안한다.
오륙도 스카이워크 주변 등 일대를 활용해 청소년 동호회, 대학생, 문화단체 회원을 활용해 통기타 공연, 댄스 공연, 시화전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열수 있다.

최근 오륙도 스카이워크가 전국의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관광객들에게 단순히 경치의 볼거리만 주는 것이 아니라 문화예술인 및 주민들로 구성된 문화행사를 열어 다양한 볼거리를 직접 체험 경험할 수 있다.

구민의 입장에서는 단순히 배움으로만 끝나지 않고 많은 관객들 앞에서 자아실현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 될 것이다.

관광객은 다양한 즐길거리를 함께 공유하며 오륙도의 인식을 더 깊이 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서용교 국회의원.

문화예술 발전 토론장 계속 마련 할 것

오늘 행사는 남구의 문화예술 발전방향을 바로잡기 위한 공론의 첫 출발점을 만들기 위해 마련된 세미나다. 한 번하고 말 것이 아니라 앞으로도 세미나 토론회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들이 축척이 될 것이다.

이 내용을 토대로 남구주민의 의견을 묻게 될 것이고 구의 계획과 비교하며 수정할 점과 새롭게 정립할 계획을 세우게 될 것이다.

오늘 세미나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은 독특한 아이디어 또는 거대 담론에서 나온 내용들도 있다. 적절히 조화를 맞춰가며 차근차근 풀어가겠다.

섶자리 개발, 남구에서 투어할 수 있는 프로그램 유치 등을 비롯해 항만 컨테이너 시설 이전 부지에 해양플랜트 유치와 문화관광시설 개발 등 생태학, 문화적, 예술, 산업적, 일자리측면 등 광범위하게 정책적으로 검토해 나갈 것이다.

먹고 살자고 경제를 택한 것이 남구의 항만이고 사람이 쉬고 휴양과 자연환경을 보전한 곳이 해운대다.  30년이 지난 후 정반대의 상황이 나오고 있다. 우리가 가진 상식과는 다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 이번 세미나는 오늘 한 번 열고 끝내는 자리가 아니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부산 인근에서는 최고의 전문가들을 모시고 주민과 함께하는 세미나 또는 토론회를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

▲ 이종철 남구청장

세미나 발표 내용 참고 용역 추진

먼저, 구에서 최근 진행 중인 문화관광 사업을 몇 가지 알려드리겠다.

섶자리 일원 매립지에서 남부하수처리장 후문까지 하수처리장 예정부지로 묶여있던 부지 규제가 완화됐다.

최근 용역결과에 따르면 현재 남부처리장 증설만으로도 수요를 감당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부산시에서는 시구단위 계획을 세우는 조건으로 해당구역의 규제를 풀어줄 것을 약속했다.

구에서는 부산시와 전문가들의 공청회를 이 일원을 관광지로 개발할 계획을 갖고 있다. 앞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공론화해서 사업을 진행하겠다.

해파랑길 관광안내소 위쪽 이기대 일원 2만 5000평 부지는 국비 40억원을 투입해 생태자연마당으로 용호만일대는 국비 350억원을 들여 진행 중인 방파제가 완공 되면 요트계류장 등 관광리조트 사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시다 시피 그동안 남구는 신청사, 국민체육센터 건립 등으로 부채가 증가하면서 재정난을 겪어왔다. 올해 초 부채를 모두 상환하면서 이제 재정적인 여유를 갖게 됐다.

오늘 세미나에서 전문가들이 발표하고 토론된 오륙도 빵개발, 남구문화재단 설립, 대학문화지원사업단 등의 내용을 참고로 해서 용역결과를 토대로 남구의 문화관광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실행해 나갈 것을 약속 드린다.

▲ 세미나 마지막 순서로 참석자들이 함께 나와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 세미나 참석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들

이번 세미나 마지막 순서인 질의응답 순서에서는 참석한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들이 개진됐다.

세미나 내용 실행으로 옮겨야
오늘 8명의 발제자 및 토론자들의 발언 내용은 버릴 것이 하나도 없다. 보통 이런 자리에 오면 잠을 많이 자는데 귀가 번쩍 뜨인다.  시작이 반이라고 했다. 중요한 것은 누군가는 구민들을 위해 사업을 먼저 시작해 줘야한다.  이번 세미나에 참여한 전문가와 주최 측이 실행에 옮겨주길 바란다. 여기에 참여한 지역주민들은 모두 적극 찬성하고 힘을 보태 줄 것이다. 꼭 그렇게 해주길 바란다.
김경래 (감만1동 새마을금고 이사장)

남구 명칭 유엔구로 바꾸자
남구의 명칭을 유엔구로 바꾸는 것을 제안한다. 본인은 지난 연말까지 공직생활에 몸 담았다. 통상 행정구역 획정을 방향으로 정한다. 남구에는 세계유일의 유엔기념공원이있다. 남구의 명칭은 국내에서도 잘 모른다. 외국에 가면 더욱더 남구를 모른다. 남구의 명칭을 유엔구로 바꾼다면 세계 유일의 유엔기념공원에 걸맞는 평화의 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학진(서용교 국회의원실 사무국장)

로봇대회 조명축제 실현 가능한가
오늘 발제 내용 중에 '오륙도 국제 Miss and Mr. 로봇대회'나 '오륙도 국제 LED조명축제' 개최 및 인근 지역 대학동아리 육성하자는 내용이 인상 깊었다. 로봇과 LED의 경우 상당한 기술력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과연 동아리 육성이 가능한지, 가능하다면 어느 정도의 시간과 비용이 투자되는지 알고 싶다.
권무호(우암양달마을 행복센터 회장)

오륙도 가치 살린 빵 개발을
얼마 전 일본 벳부온천을 방문했는데 조그마한 호텔 야외에 레이저와 음악쇼를 연출하고 뜰에는 LED 조명을 통해 꿈의 세계를 꾸며놨다. 인근 유후인에서는 민박의 집에서 일본 전통 가정식과 함께 빵을 사왔는데, 그집에는 관광객들이 새벽부터 줄을 서있었다. 그야 말로 호기심을 자극하는 먹거리 볼거리 살거리가 즐비했다. 오늘 세미나에서 나온 내용들은 이 모든 것이 함축돼 있다. 특히 오륙도라는 가치를 활용해 남구의 오륙도 빵으로 붙인다면 세계적인 빵이 되지 않겠나. 이번 세미나를 시작으로 2,3차 의견을 모아 나간다면 관광1번지 남구도 머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박영근(전 남구의회 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