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영구 남천동 대성상가 1층에 위치한 '우미가'

소고기 중 최고로 꼽고 있는 국내산 한우, 그 중에서도 최상급인 ‘1++(투플러스)’ 한우는 100마리 중 8마리밖에 나오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는 만큼 맛보기 힘든 음식 중 하나다. 이러한 한우를 우리 지역에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면 금상첨화다.

수영구 남천동 대성상가 1층에 위치한 한우 차돌·등심구이 전문점 '우미가'가 최고급 재료와 맛 그리고 독특한 1인 구이 전문bar 인테리어로 주목을 받고 있다.

10평 남짓한 가게 내부에는 8석 규모의 아담한 의자와 함께 4개의 불판이 놓여져 있다. 깨끗한 주방은 완전히 개방되어 있고 고기 또한 손님이 보는 앞에서 직접 썰어서 구워주기 때문에 신선도를 따질 필요가 없다.

우미가 김병화(42)사장은 "지역에서 1등급 한우라고 하는 곳 대부분이 1+급이 대부분인데, 저희가게는 엄격한 검수과정을 거친 1++한우만을 선보이고 있다"며 "단언컨대 우리가게보다 좋은 고기를 쓰는 식당은 없다"고 자부한다

▲차돌박이는 파무침과 함께 송화소금, 창기름, 파래가루가 버무려진 장을 살짝 얹어 먹는 것이 좋다.

고기가 신선하면 소금만 있으면 된다!

'우미가'에서는 한우차돌박이와 말이등심(등심) 단 2가지 메뉴만을 제공한다. 신선한 한우고기는 소금에 살짝 찍어 먹는 것이 가장 맛있기 때문에 양념된 메뉴는 팔지 않는다는 것이 사장의 신조다.

또한 소고기의 향을 살리기 위해 숯불을 피해 고급 철판을 사용하며 신선도 유지를 위해 고기를 미리 썰어 놓지도 않는다. 주문을 하면 사람 몸통만한 소고기 덩어리를 손님 앞에서 썰어서 불판위에 올려준다. 시간이 더 소요되더라도 손님들에게 최상의 맛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한우 맛있게 먹는 방법은 차돌박이의 경우 파무침과 함께 송화소금, 창기름, 파래가루가 버무려진 장을 살짝 얹어 먹는 것이 좋고, 등심의 경우는 송화소금에 살짝 찍어먹으면 고기 맛을 제대로 느낄 수가 있다고 한다.

▲1++ 등심은 송화소금에 살짝 찍어먹으면 고기 맛을 제대로 느낄 수가 있다.

1인분만 드시고 가셔도 됩니다

'우미가'는 1인구이 전문bar로 한우 1인분만 시켜도 반갑게 맞아준다.

김 사장은 국내에서는 다소 희귀 광경일지 몰라도 일본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라고 말한다. 일본 유학생활을 하면서 혼자 와서 음식을 즐기고 가는 식당 보며 한국식에 맞춰 가게를 열게 된 것이 계기다.
그래서 '우미가'에서는 혼자 1인 또는 2인 손님이 대부분이다. 평균적으로 2인기준 3만 6000원~ 5만 1000원이면 최고급 소고기 맛과 함께 포만감도 느낄 수 있다.

▲우미가 김병화 사장

평소 식도락 여행을 즐기는 잘생긴 사장님이 구워주는 한우를 먹으며 맛있는 이야기를 즐기다보면 눈과 입, 귀가 모두 즐거워진다.

김병화 사장은 "국내에서 최고라고 자부 할 만큼 품질 좋은 한우를 제공하고 있다"며, "일인분만 드시고 가셔도 좋으니 부담 없이 오셔서 맛을 즐기고 가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우미가 기본정보
·위치 : 부산광역시 수영구 황령대로489번길 10 101호
·메뉴 : 차돌박이(120g) 1만 5천원, 말이등심·등심(150g) 3만원
·영업시간 : 오후 5시30분~새벽 1시
·예약 : 051-622-2676